결국 나온다? 유비소프트 CEO,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다른 기기' 버전 암시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설에 기름 붓는 발언
유비소프트 CEO 이브 길모트가 7월 23일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가 "다른 기기에서도 새로운 버전이 나올 것"이라고 발언해 게임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확정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레딧 어쌔신 크리드 커뮤니티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다양한 추측과 농담이 쏟아져 나왔다.
유저들의 반응: "삼성 냉장고에 나오는 거 아냐?"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의외로 진지한 분석보다는 유머러스한 반응이었다.
삼성 냉장고설 (146 추천)
- "삼성 냉장고에 나오는 거지?"라는 댓글이 가장 높은 추천수를 받았다
- 유비소프트가 과거 다양한 플랫폼에 게임을 이식해온 이력을 비꼬는 농담으로 해석된다
현실적인 분석도 등장
- 일부 유저들은 "여전히 스위치 1에서도 가능하다"며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36 추천)
- "AC 오디세이처럼 클라우드 방식으로 일본 한정 출시했던 것처럼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 특히 <섀도우>가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일본 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출시 가능성을 제기했다
밈 문화의 향연
- "Soulja Boy 콘솔 이식 확정!"이라는 댓글(29 추천)은 과거 래퍼 Soulja Boy가 불법 게임기를 판매했던 사건을 패러디한 것
- 이런 반응들은 유비소프트의 모호한 발언에 대한 게이머들의 피로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관심사: 스위치 2 출시 시기
길모트 CEO의 이번 발언은 게임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시기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스위치 2 확정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어, 의도적인 화제몰이라는 시각도 있다.
유비소프트는 과거에도 다양한 플랫폼에 자사 게임을 이적극적으로 이식해왔다. 특히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PC, 콘솔은 물론 모바일까지 진출한 바 있어, 이번 발언이 완전히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구체적인 정보 없이 애매모호한 발언만 반복하는 유비소프트의 마케팅 방식에 대한 피로감도 엿보인다. 삼성 냉장고나 Soulja Boy 콘솔 같은 농담성 댓글들이 높은 추천을 받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과연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가 정말 '다른 기기'에서 만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다른 기기'가 정말 닌텐도 스위치 2일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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