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팀, 벌써 다음 작품 개발 착수했다
유비소프트 퀘벡, 신작 어쌔신 크리드 개발진 모집 중
11월 19일, 게임 업계에서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를 개발한 유비소프트 퀘벡 스튜디오가 새로운 어쌔신 크리드 프로젝트를 위한 개발진 모집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현재 유비소프트 퀘벡은 신작 어쌔신 크리드 개발을 위해 애니메이션 디렉터와 캐릭터 테크니컬 디렉터 두 개 포지션을 모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이 유비소프트의 채용 공고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 두 공고는 최근에 새로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멀티플레이어 기반 어쌔신 크리드 등 다른 프로젝트와는 별도의 채용인 것으로 보인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디렉터는 캐릭터, 환경, 그리고 게임 내 오브젝트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섀도우가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다음 작품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엇갈려
이 소식에 대한 레딧 게이머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한 유저는 "맥도날드가 다음 햄버거 만들기 시작했다는 뉴스와 뭐가 다르냐"며 당연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대형 게임사들은 한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부터 다음 작품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모바일 전용으로 출시되는 어쌔신 크리드 제이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제이드를 PC와 콘솔용 싱글플레이어 게임으로 만들어야 했는데 모바일 전용이라니 말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중국 모바일 게이머들을 겨냥한 가챠 게임이라서 모바일 전용"이라고 설명했다.
RPG 노선은 계속될 듯
섀도우 이후에도 RPG 스타일이 계속될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했다. 한 게이머는 "구식 팬들은 RPG를 싫어하지만, 돈은 엄청나게 벌어들인다"며 현실적인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발할라 하나만으로도 에지오 사가 전체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RPG 중심으로 갈 것 같지만, 그 사이사이에 헥세처럼 좀 더 선형적인 작은 규모의 게임들도 끼워 넣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유비소프트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검증된 RPG 공식을 쉽게 포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루머 단계
물론 이 모든 것은 아직 루머 단계다. 한 유저가 "이건 여전히 루머일 뿐"이라고 못을 박았듯이,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추측에 불과하다. 하지만 채용 공고라는 구체적인 근거가 있는 만큼, 새로운 어쌔신 크리드 개발이 실제로 시작됐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성과에 따라 다음 작품의 방향성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유비소프트가 어떤 시대와 배경을 선택할지, 그리고 팬들의 요구를 얼마나 반영할지 관심이 쏠린다.
출처: Reddit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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