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2에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크래시 논란...유저들 발칵
스위치 2 출시와 함께 터진 최적화 문제
12월 3일, 닌텐도 스위치 2와 함께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가 심각한 크래시 문제로 유저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레딧의 닌텐도 스위치 2 커뮤니티에서는 게임이 몇 시간 플레이하는 동안 3번이나 강제종료됐다는 불만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한 유저는 "게임 자체는 정말 재밌는데 크래시가 너무 짜증난다. 몇 시간 하는 동안 3번이나 튕겼다. 리뷰어들도 똑같은 문제를 지적했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저장 위치에 따라 갈리는 운명
흥미롭게도 유저들의 경험담을 종합해보면, 게임 설치 위치가 크래시 발생 빈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장 메모리 vs 마이크로 SD 카드의 차이점:
- 내장 메모리 설치 시: 크래시 빈도 현저히 감소
- 마이크로 SD 카드 설치 시: 잦은 크래시 발생
- 512GB 마이크로 SD 익스프레스 카드: 팝인 현상 완화, 텍스처 로딩 속도 개선
한 유저는 "512GB 마이크로 SD 익스프레스 카드에서 본체로 옮기니까 팝인이 확실히 줄어들고 텍스처도 빨리 뜬다"며 해결책을 공유했다.
기묘한 UI 버그까지 등장
더욱 황당한 사례도 있다. 한 유저는 처음 2시간은 아무 문제없이 플레이했는데, 갑자기 10분 동안 5번이나 크래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게임을 켜면 1~2분 후에 바로 튕겼는데, UI를 껐을 때 이런 현상이 생겼더라. UI를 다시 켜니까 정상적으로 돌아갔다. 정말 이상한 버그다"
리뷰어들도 같은 문제 지적
이는 일반 유저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러 게임 리뷰어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리뷰에서는 "시작 메뉴에서는 크래시가 있었지만 게임 플레이 중에는 문제없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비소프트의 스위치 2 적응 과제
이번 사태는 서드파티 개발사들이 스위치 2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전형적인 문제로 보인다. 특히 유비소프트는 최근 몇 년간 게임 최적화 문제로 비판받아온 만큼, 이번 기회에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치 2라는 새로운 하드웨어에서 대작 게임들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패치와 업데이트가 주목받고 있다.
출처: 레딧 닌텐도스위치2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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