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참패

유비소프트의 3억 달러 대작, 판매로는 절반도 회수 못한 처지
지난 6월 6일, 레딧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게시물은 유비소프트의 대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의 실망스러운 판매량을 담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출시 후 약 2개월 동안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의 총 판매량은 모든 플랫폼을 합쳐 약 240만 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규모 프랜차이즈의 신작으로서는 상당히 저조한 수치다.
플랫폼별 판매 현황
- PS5: 170만 장
- PC (Steam): 36.7만 장 (출시 2주 후 판매량 급감)
- Xbox: 약 36.7만 장 (PC 판매량 기준 추정)
특히 PC 버전의 경우, 출시 초반 2주간은 어느 정도 판매량을 유지했으나 이후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Xbox 버전의 판매량은 정확한 수치가 공개되지 않아 PC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개발비 회수 실패로 이어진 판매 부진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게임 개발 비용과 판매 수익의 격차다. 레딧 이용자들이 지적한 바에 따르면,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의 개발 비용은 약 2억 5천만 달러에서 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400억~4,800억 원) 사이로 추정된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개발 비용이 무려 8억 달러(약 1조 원)에 달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 유저의 단순 계산에 따르면:
"240만 장 × 60달러 = 1억 4,400만 달러… 음… 아야…"
이는 게임 판매로 얻은 수익이 개발 비용의 절반도 회수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이 계산은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순전히 개발 비용만을 고려한 것이다.
커뮤니티의 반응
레딧 커뮤니티의 반응은 다양했다. 일부 유저들은 이 수치가 유비소프트의 공식 발표인지 아니면 단순한 추정치인지 궁금해했다.
"이건 그냥 추정치/예측일까요, 아니면 유비소프트가 드디어 굴복해서 실제 숫자를 공개한 건가요?" 라는 질문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유저는 "뭐 새로울 게 있나요?"라며 유비소프트의 최근 실적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유비소프트가 출시한 일부 타이틀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상황을 반영하는 듯하다.
반전의 여지는?
물론 이 수치들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은 추정치일 수 있다. 유비소프트는 일반적으로 실적 발표 때까지 정확한 판매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게임 판매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향후 할인 행사나 DLC 출시 등을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판매량이 제작비를 회수하기에 크게 부족하다는 점은 유비소프트에게 심각한 타격일 수 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유비소프트의 주력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이번 실적은 향후 시리즈의 개발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발표에서 유비소프트는 이미 '어쌔신 크리드: 인피니티'라는 라이브 서비스 형태의 새로운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섀도우즈'의 판매 부진이 시리즈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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