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악평에도 불구하고 실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꿀잼' 평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악평에도 불구하고 실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꿀잼' 평가

12시간 연속 플레이에 컨트롤러를 놓을 수 없다더니

12월 28일,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를 직접 플레이한 한 유저의 솔직한 후기가 화제다. 게임 출시 전후로 쏟아진 온라인상의 혹평과는 완전히 다른 반응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유저는 "어제 PS5용으로 게임을 샀는데, 온라인 사람들 말을 안 듣길 잘했다"며 "지난 12시간 동안 게임을 하면서 컨트롤러를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재밌게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탐험 요소에 대해서는 "정말 재밌다"며, "스텔스는 놀랍고, 전투는 내가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어쌔신 크리드인 발할라보다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무기로는 쿠사리가마(사슬낫)을 사용 중이라며 "적들이 서로 부딪히게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덧붙였다.

파쿠르는 좋지만 아쉬운 점도

파쿠르(자유낙하) 시스템에 대해서는 "훌륭하지만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그 이유로는 "게임 속 마을들이 유니티처럼 거대한 건물들로 이뤄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게임을 정말 재밌게 즐기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 유저는 마지막에 "온라인 사람들 말을 안 듣고 그냥 질러서(raw dog) 잘했다"며 "게임을 비판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아마 게임을 플레이하지도, 구매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부정 리뷰의 역설' 현상

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것은 흥미로운 통찰을 담고 있었다. "레딧에 부정적인 리뷰 하나가 올라올 때마다, 컨트롤러를 놓지 않아서 쓰이지 않은 긍정적인 리뷰가 3개씩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특히 어쌔신 크리드처럼 오래된 프랜차이즈는 그냥 까기 위해서 까는 경우가 많다"며 온라인 여론과 실제 플레이어 반응 사이의 괴리를 지적했다.

이는 게임 업계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제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플레이어들은 플레이에 몰입해 있어 온라인에 의견을 남길 시간이 적은 반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여론 vs 실제 플레이어 반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는 출시 전부터 역사적 고증 논란, 일본 문화 묘사 문제 등으로 온라인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특히 흑인 사무라이 야스케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을 두고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의 반응은 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게임플레이 자체의 완성도나 재미 요소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례는 게임을 평가할 때 온라인 여론만을 맹신하기보다는, 실제 플레이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의 기준에 맞춰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특히 "질러보고 판단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유저의 용기 있는 선택이 더욱 값져 보인다.

출처: Reddit - r/AssassinsCreedShad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