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역대 최저 판매량으로 '참패'...야스케 논란이 프랜차이즈 직격탄
기대작이 참패작으로
10월 28일 레딧 게임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이 게임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유비소프트의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가 시리즈 역대 최악의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게시물에 따르면 <섀도우>는 6개월 동안 430만 장을 판매했다. 이는 전작 <미라지>가 3개월 만에 500만 장을 팔아치운 것과 비교하면 두 배의 시간을 투입하고도 더 적은 판매량을 기록한 참담한 결과다. 더욱 충격적인 건 <미라지>도 <발할라>, <오디세이>, <오리진>보다 판매량이 떨어졌던 작품이라는 점이다.
유저들의 신랄한 반응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가혹했다. 가장 인기를 끈 댓글(추천 210개)은 "야스케는 정말 최고의 암살자다. 10년간 이어진 프랜차이즈 전체를 암살했으니까"라며 신랄하게 비꼬았다.
한 유저는 "마케팅팀도 야스케로 망쳤다는 걸 알고 있었다. 홍보 이미지에서 야스케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기 시작했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흑인인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며 유비소프트의 뒤늦은 손 써보기를 지적했다.
'웨이크 피로감' 진단
추천 120개를 받은 댓글은 더욱 날카로운 분석을 내놨다. "일반인들도 모든 미디어에 웨이크/DEI 쓰레기가 넘쳐나는 걸 지겹게 생각한다. 모든 게 똑같아 보인다. 이제 강제적인 다양성 표현에는 유튜버 30명과 기자들만 관심 있을 뿐이다"라며 소위 '웨이크 피로감'을 지목했다.
개발진 숙청, 경영진은 안전지대?
한 유저는 "안타깝게도 유비소프트는 문제를 제기한 개발자들만 해고하고, 무능한 경영진들은 그대로 둘 것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추천 89개).
이에 대한 답글에서는 "어쌔신 크리드 프랜차이즈 디렉터가 강제 퇴출당했고, 남북전쟁 배경 어쌔신 크리드도 논란을 피하려고 취소됐다. 텐센트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내부 소식이 전해졌다.
흥미롭게도 유저들은 남북전쟁 배경이 오히려 적절한 설정이라고 평가했다. "남북전쟁 시대 주인공은 진짜 미국 흑인이거나 미국으로 끌려온 사람일 텐데, 야스케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유비소프트 경영진은 '칭찬'과 '불만' 두 단어만 보고 그 너머는 전혀 살펴보지 않는다"며 지적했다.
430만 장도 과장?
일부 유저들은 발표된 수치조차 의심하고 있다. "섀도우가 430만 장을 판 게 아니라 430만 명이 플레이했을 뿐이다. 대부분이 유비 패스로 1-2개월 구독해서 한 거다"라며 실제 판매량은 더 참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다른 유저는 15년 전 게임 <데드 스페이스 2>를 언급하며 "훨씬 적은 예산으로 400만 장을 팔았는데도 EA가 실패작으로 간주해 프랜차이즈를 죽였다. 현재 AAA 게임 기준으로는 전혀 성공적이지 않은 수치다"라고 분석했다.
일본 설정을 망친 어이없음
"일본 배경 어쌔신 크리드를 말아먹은 게 정말 기가 막힌다"는 댓글(추천 22개)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유저들은 일본이라는 완벽한 소재를 가지고도 실패한 유비소프트의 무능함을 한탄했다.
한편 같은 유저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가 올해의 게임이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되는군"이라며 다른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430만 명이라도 너무 많다?
가장 극단적인 반응도 있었다. "430만 명이나 산 게 오히려 우울하다. 봉건 일본에 흑인을 집어넣는 걸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430만 명이나 살아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댓글이 24개의 추천을 받았다.
10월 말 현재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과연 유비소프트가 이번 참패에서 교훈을 얻고 프랜차이즈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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