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폭발한 열정!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유저의 35시간 하이드아웃 제작기

오타쿠 정신이 폭발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유저의 하이드아웃 제작기
최근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에서 한 유저가 무려 35시간을 투자해 완성한 하이드아웃이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5월 19일 레딧에 공개된 이 하이드아웃은 단순한 게임 속 공간이 아닌, 일본 문화와 역사적 요소를 철저히 연구하고 반영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성의 결정체, 35시간의 노력
해당 유저는 "많은 시간을 생각하고 마음을 바꾸는 데 썼다"고 밝히며, 단순히 보기 좋은 공간이 아닌 현실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 배치에 집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만으로는 전체 모습을 담기 어려워, 많은 유저들이 영상 투어를 요청하는 상황입니다.
철저한 설계로 완성된 하이드아웃
이 하이드아웃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단순한 미관이 아닌 합리적 공간 배치와 일본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야스케와 나오에를 위한 별도 공간
- 야스케의 '갤러리'는 방어의 최전선으로 하이드아웃 앞쪽에 배치
- 나오에의 '갤러리'는 뒤쪽에 위치하며 카쿠레가(은신처)와 연결
도조(도장)와 연계된 훈련 시설
- 대장간은 도조 옆에 배치해 새 무기를 바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
- 사격장은 도조 바로 뒤에 위치
- 훈련장은 도조와 대장간 앞에 배치되어 있으며, 부상 방지를 위해 표적과 더미가 적절히 배치
- 화살 제작용 대나무는 대장간 뒤에 심어놓아 재료 조달이 용이하게 함
종교적 요소와 정원
- 신사(진자) 근처에 격리된 신토 신사를 배치하고 '종교적 경로'로 연결
-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모티브로 한 붉은 도리이 게이트 배치
- 선 정원은 서재, 난도(침실), 다실로 둘러싸여 있어 평화로운 분위기 조성
- 다실 뒤에는 차 잎 덤불을 심어 실용성 강조
카쿠레가(은신처)의 비밀 입구
- 작은 방을 비밀 입구로 활용하여 카쿠레가로 가는 길 숨김
- 비밀 입구에는 특정 방식으로 작동해야 열리는 장치 설치(힌트는 전설적인 현자 마르케스 그림에)
- '귀멸의 칼날'에서 영감을 받은 등나무가 늘어진 비밀 통로
- 전투 전 기도할 수 있는 미니 신사 배치
오락과 생활 공간
- 자시키(접객실) 밖에 휴식 공간과 모닥불 배치
- 폭포 옆 모닥불 구역에 작은 시장과 음식 노점 조성
- 스모 경기장과 동물원/농장 구역 조성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장인 정신
유저는 전설적인 스미에(수묵화) 그림들을 관련 테마에 맞게 배치했습니다.
- 전설의 사슴 그림은 서재 옆 거대한 벚꽃나무 근처에
- 전설의 은색 여우 그림은 격리된 신토 신사 근처에
- 전설의 흰 너구리 그림은 너구리 연못 옆에
또한 폭포 뒤에 숨겨진 업적까지 준비해 방문자들에게 작은 깜짝 선물을 남기는 센스도 발휘했습니다.
커뮤니티의 반응
이 놀라운 하이드아웃 디자인은 레딧에서 수백 개의 추천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영상 투어를 보고 싶다"며 관심을 보였고, 자신의 하이드아웃 꾸미기에 어려움을 겪는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영감이 되고 있습니다.
한 유저는 "내 하이드아웃 꾸미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건 정말 대단해 보인다. 꼭 영상 투어를 보고 싶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게임을 넘어선 문화적 몰입감
이번 사례는 단순한 게임 플레이를 넘어 일본 문화와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가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게임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열정적인 유저들의 존재는 게임이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문화적, 역사적 학습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하이드아웃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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