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알고보니 올해의 게임? 유저들 반응 완전 뒤바뀌었다
출시 전 논란은 어디로 갔을까?
12월 22일,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반응이 포착됐다. 한 유저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가 내 올해의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물이 291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유저는 최근 추가된 진격의 거인 크로스오버, 결투 무료 업데이트 퀘스트, 그리고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크로스오버까지 모두 완료한 후 이런 감상을 남겼다.
"정말 재밌어서 웃음이 절로 나온다. 플레이를 멈출 수가 없었다. 이 게임은 심각하게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게임의 비주얼과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료 콘텐츠가 게임의 가치를 높였다
이 유저가 특별히 언급한 부분은 게임 내 무료 콘텐츠의 풍부함이다. 야스케용 '근미래' 의상을 무료로 획득했고, 일일 및 주간 미션만 수행해도 흰색과 분홍색 여우 탈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게임에는 가치와 진심이 담겨있다"며 향후 더 많은 어쌔신 크리드 게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이콥, 이비, 바예크, 아르노, 에지오, 알타이르, 켄웨이부터 나오에, 야스케까지 모든 캐릭터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도 내놨다.
출시 전과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는 출시 전까지만 해도 역사 왜곡 논란과 일본 내 반발로 상당한 홍역을 치렀다. 특히 아프리카계 사무라이 야스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설정에 대해 일본 게이머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고, 국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실제 출시 후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풍부한 무료 콘텐츠, 정교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크로스오버 이벤트가 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시각적 완성도에 대해서도 "보기만 해도 아름다울 때가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만족스러워했다. 커스텀 무기와 블레이드 시스템, 특히 보 스태프(곤봉) 무기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꾸준한 업데이트가 만든 반전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이런 반전에는 유비소프트의 꾸준한 업데이트가 한몫했다. 출시 후 단순히 버그 수정에만 그치지 않고, 진격의 거인이나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같은 인기 IP와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새로운 재미 요소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특히 일일 및 주간 미션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들이 지속적으로 접속할 이유를 제공하면서, 게임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한 유저의 개인적 경험담이긴 하지만, 291개의 추천을 받았다는 것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게이머들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출시 전 논란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행보가 주목된다.
과연 이런 긍정적 반응이 일시적인 현상일까, 아니면 게임의 진짜 가치가 뒤늦게 발견되는 것일까? 적어도 일부 유저들에게는 2024년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게임이 된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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