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 유저들, 시리즈 퇴보에 격분... "발할라보다 더 후퇴했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 유저들, 시리즈 퇴보에 격분... "발할라보다 더 후퇴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역주행 논란 휩싸여

유비소프트의 간판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의 최신작 '섀도우즈'가 출시되자마자 유저들로부터 날선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5일 레딧의 'r/fuckubisoft' 커뮤니티에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 플레이어들, 오디세이에서 다운그레이드된 것에 분노하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 게시물은 짧은 시간 내에 135개의 추천을 받았고, 9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커뮤니티 내에서 뜨거운 토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전 작품보다 더 퇴보했다"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댓글은 "발할라도 오디세이보다 다운그레이드였는데, 섀도우즈는 발할라보다도 더 다운그레이드됐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댓글은 41개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시리즈의 지속적인 품질 하락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가 오픈월드 RPG로 방향을 전환한 이후, 많은 팬들은 이후 출시된 '발할라'와 현재의 '섀도우즈'에서 게임성과 그래픽 모두 후퇴했다고 느끼는 모양입니다.

논란의 배경: 무엇이 문제인가?

게시물 작성자는 본문에서 "혹시 깨어있는(woke) 인종차별적인 DEI 주인공들과 아시아 남성 지우기 때문일까요?"라는 다소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논란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이는 '섀도우즈'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여성 닌자와 사무라이 이중 주인공 체제를 도입한 것에 대한 일부 팬들의 불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댓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유저들은 캐릭터의 정체성보다는 게임 자체의 품질 하락에 더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비소프트가 시리즈의 핵심 게임플레이와 기술적 완성도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시리즈의 미래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2007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진화해왔으며, '오리진스'부터 RPG 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크게 변화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항상 팬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아닙니다.

현재 '섀도우즈'를 둘러싼 논란은 유비소프트가 향후 시리즈의 방향성을 재고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특히 '미라지'와 같이 시리즈의 뿌리로 돌아가는 시도가 일부 팬층에게 호응을 얻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비소프트는 시리즈의 정체성과 기술적 진보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저들이 바라는 개선점

레딧의 토론을 종합해보면, 유저들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 바라는 개선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더 견고하고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
  2. 그래픽 및 기술적 완성도 향상
  3. 의미 있는 게임플레이 혁신
  4. 역사적 배경과 캐릭터에 대한 더 깊은 탐구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를 둘러싼 이번 논란이 유비소프트에게 시리즈의 미래 방향성을 재고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단순한 출시 초기의 소음에 그칠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입니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fuckubisoft/comments/1kve16n/assassinscreedshadowsplayersslam_downg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