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보이콧 논란, 결국 역풍 맞나?
9월 16일 레딧서 화제가 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논란
지난 9월 16일, 레딧 심슨 패러디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한 게시물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빠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를 보이콧했을 때 당신이 보지 못한 건 없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304개의 좋아요와 31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여성 주인공 때문에 보이콧? 유저들 "이미 다 알고 있던 일"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99개 좋아요)은 핵심을 찔렀다. "이 사람들이 여성 주인공이 나온다는 이유로 게임 전체를 보이콧하려 했던 게 아니었나?"라는 반응이었다. 이에 대해 "맞다"라는 간단한 답글도 50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많은 유저들이 이미 이런 논란을 예상하고 있었음을 보여줬다.
실제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는 출시 전부터 여성 주인공 나오에 대한 논란에 휩싸여 있었다. 일부 유저들이 역사적 고증을 이유로 제기한 비판이 점차 성별 문제로 번진 상황이다.
오히려 더 사고 싶어진다는 반전 여론
흥미롭게도, 22개의 좋아요를 받은 또 다른 댓글은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였다. "에리카 이시이를 지지하기 위해 살 생각이었는데 이제 더욱 사고 싶어졌다!"라는 댓글이었다. 에리카 이시이는 게임에서 나오 역을 맡은 성우로, 아시아계 여성 성우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보이콧 시도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부 유저들의 부정적 반응이 도리어 게임에 대한 관심과 구매 의욕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게임 업계의 다양성 논란, 여전히 뜨거워
이번 논란은 게임 업계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둘러싼 지속적인 갈등을 보여준다. 여성 주인공이나 소수집단을 주요 캐릭터로 내세운 게임들이 출시될 때마다 반복되는 패턴이기도 하다.
하지만 레딧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이런 보이콧 시도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는 게이머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런 일이냐"는 식의 반응이 대부분이었고, 오히려 게임을 더 지지하겠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유비소프트의 과제는 여전해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는 이미 여러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역사 고증 문제부터 캐릭터 설정, 그리고 이번 성별 논란까지. 유비소프트로서는 게임의 실제 퀄리티로 이런 잡음들을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게임이 정식 출시된 후 유저들의 평가가 어떨지, 그리고 이런 논란들이 실제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다만 레딧 반응을 보는 한, 보이콧 움직임이 생각만큼 큰 타격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9월 16일 레딧에서 시작된 이 논의는 게임 업계의 변화하는 풍경과 유저들의 성숙해진 인식을 동시에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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