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가 진격의 거인과 콜라보? 유저들 경악 '도대체 왜'

어쌔신 크리드가 진격의 거인과 콜라보? 유저들 경악 '도대체 왜'

갑작스러운 발표에 당황한 유저들

11월 24일, 유비소프트가 공개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와 <진격의 거인> 콜라보레이션 티저 영상이 레딧 r/assassinscreed 커뮤니티를 뒤흔들었다. 예상치 못한 조합에 유저들은 놀라움과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이 콜라보가 될 수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이건 정말 예상 못했다"(+540 추천)였다. 많은 유저들이 이번 발표에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캐릭터 조합에 대한 엇갈린 반응

콜라보에서 나오에가 미카사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해서는 "나오에가 미카사로 나오는 건 어쩐지 자연스럽다"(+117 추천)는 긍정적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야스케가 에렌 예거 역할인 건 좀…"(+27 추천)이라며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나왔다.

설정 부조화에 대한 우려

많은 유저들이 시대적 배경과 지역적 차이를 지적했다. "<귀멸의 칼날>과 콜라보했으면 더 어울렸을 텐데"(+108 추천)라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한 후속 댓글로 "<귀멸의 칼날>이 설정상 훨씬 잘 맞는다. <진격의 거인>은 완전히 다른 세계관이라 좀 이상하다"(+52 추천), "시대도 몇 세기나 차이 나고, 완전히 다른 나라에 미학도 다른데 어색하다"(+24 추천)는 반응이 이어졌다.

포트나이트화에 대한 거부감

일부 유저들은 최근 게임계의 무분별한 크로스오버 트렌드에 피로감을 드러냈다. "크로스오버에 지쳤다. 모든 게임이 포트나이트가 될 필요는 없는데, 이상한 크로스오버로 몰입감이 깨져서 신작에 흥미를 잃고 있다"(+42 추천)는 날카로운 지적도 나왔다.

"어쌔신 크리드가 포트나이트화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28 추천)는 반응도 이어졌다. 반면 "어쌔신 크리드도 좋아하고 진격의 거인도 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쿨한 거 같다"(+22 추천)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유저들도 있었다.

콘텐츠 규모에 대한 기대

"기껏해야 코스메틱이나 아이템 정도 예상했는데, 아예 퀘스트까지 있고 타이탄과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건데, 역시 유비의 출시 후 콘텐츠는 항상 강하다"(+108 추천)는 반응처럼, 단순한 스킨 콜라보가 아닌 콘텐츠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다.

향후 콜라보에 대한 농담

유저들은 이번 콜라보를 계기로 "나루토 콜라보는 언제? 나루토에와 야스케를 볼 수 있겠네"(+48 추천) 같은 농담도 주고받았다.

팬심과 현실 사이의 고민

<진격의 거인> 팬들 사이에서도 복잡한 반응이 나왔다. "진격의 거인을 사랑하고 역대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정말 바보같고 불필요하다"(+81 추천)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반면 "하이덤이 템플러로 밝혀지는 걸 보고 '이 배신자들!' 하는 장면… 진격의 거인을 정말 좋아해서(마지막 결말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예상보다 일찍 섀도우를 사게 될 것 같다"(+30 추천)며 구매 의향을 밝히는 팬도 있었다.

이번 콜라보 발표는 유저들 사이에서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며, 최근 게임계의 크로스오버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드러냈다. 과연 이 이색적인 만남이 게임에서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원본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