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 섀도우 제작비 1400억원 투입? 유저들 "2시간 크레딧 보면 놀랍지도 않다"

유비소프트 CEO, 어크 섀도우 제작비 1억 달러 이상 투입 공개
유비소프트 CEO가 7월 21일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제작비가 1억 달러(약 14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해본 유저들은 "2시간짜리 엔딩 크레딧을 봤다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저들 "1400억원? 당연한 결과 아닌가"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이 소식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유저는 "이런 게임들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이 들어가는지 항상 궁금하다. 비용 내역을 자세히 봤으면 좋겠다. 1억 달러는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가 구체적인 분석을 내놨다:
- 개발 인력 200명이 연평균 10만 달러를 받는다면 연 2000만 달러
- 3년 개발 기간으로 계산하면 인건비만 6000만 달러
- 마케팅, 사무실 임대료, 하드웨어 비용 등을 더하면 1억 달러는 충분히 가능
"엔지니어보다 마케팅에 더 많이 쓴다"
한 유저는 "모션캡처, 성우, 아웃소싱, 디렉터, 프로듀서, 마케팅 등을 고려하면 유비소프트는 엔지니어들에게 마케팅/광고 캠페인만큼 돈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들은 확실히 엔지니어들에게 마케팅만큼 돈을 주지 않는다. 거의 모든 미디어 업계가 그렇다. 대형 영화의 마케팅 예산은 보통 제작비와 최소한 동일하거나 그 이상이다"라는 댓글이 21개의 추천을 받았다.
"8시간 플레이하고 포기했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 대한 반응도 엇갈렸다. 한 유저는 "나는 크레딧을 끝까지 보지 않았다. 8시간 정도 플레이하다가 지루해져서 포기했다"며 34개의 추천을 받았다.
대작 게임의 현실, 천문학적 제작비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1400억원 제작비 공개는 현재 AAA 게임 개발의 현실을 보여준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게임 개발 과정과 늘어나는 개발 인력, 그리고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결합되면서 대작 게임의 제작비는 천문학적 수준에 이르고 있다.
유저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높은 제작비 자체보다는 그에 걸맞은 게임의 퀄리티와 재미가 확보되었는지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1400억원의 투자가 유저들의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Reddit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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