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100시간 플레이하고도 DLC 사달라는 유비소프트, 유저들 '발칵'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100시간 플레이하고도 DLC 사달라는 유비소프트, 유저들 '발칵'

100시간짜리 게임 만들어놓고 DLC로 문제 해결?

9월 10일, 어쌔신 크리드 전용 레딧 커뮤니티에서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DLC '클로즈 오브 아와지' 관련 기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사 제목이 "유비소프트는 당신이 이미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를 100시간 플레이했다는 걸 알고 있지만, 클로즈 오브 아와지 DLC의 멋진 [스포일러] 요소를 플레이하기 위해 돌아오길 바란다"는 식으로 나와 유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한 유저는 "이 제목 자체가 미친 것 같다"며 "AI가 쓴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선형 스토리의 치명적 문제점

유저들의 가장 큰 불만은 게임의 비선형 스토리텔링에 집중됐다. 한 유저는 "스토리가 선형적이지 않아서 누군가를 죽일 때 그게 누구인지, 왜 죽이는지 전혀 모르겠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73개 추천)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분석이 이어졌다:

"게임이 너무 긴 게 문제가 아니라, 구조가 엉망이다.
80시간은 싱글플레이 게임으로는 적당한 길이다... 만약 스토리가 흥미롭게 연결된다면 말이다.
섀도우는 실제로는 15-20시간 분량의 괜찮은 선형 스토리텔링과, 완전히 단절된 40-45시간의 타겟 사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바쿠후 주요 스토리 타겟들을 어떤 순서로든 사냥할 수 있기 때문에, 야스케를 만난 이후의 메인 스토리 이벤트들이 마지막 부분까지 서로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건 정말 끔찍한 스토리텔링 결정이었다. 중간 섹션을 지루한 노가다로 만들어버렸다."

개발진도 인정한 '단조로움' 문제

아이러니하게도 개발진이 80시간 이상의 게임이 플레이어에게 주는 단조로움을 인정하고 DLC에서 독특한 기능들을 제공해 게임플레이를 다양화하려고 한다는 점이 유저들의 비판을 샀다.

163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이런 접근 방식의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개발진이 80시간 이상의 게임이 플레이어에게 주는 단조로움을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려 노력한다는 건 고맙지만, 이는 게임의 과도한 (그리고 내 생각에는 정당화되지 않는) 길이를 극복해야 할 문제로 프레임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애초에 게임을 그렇게 불필요하게 길고 부풀리지 말지?"

아니무스 시스템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

일부 유저들은 과거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핵심 요소였던 '메모리 시퀀스' 시스템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94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어쌔신 크리드는 절실히 메모리 시퀀스를 되살려 스토리와 세계 진행을 도와야 한다"며 "아니무스 개념이 완전히 버려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3/4은 빈 맵, 1/4만 진짜 어쌔신 크리드?

한 유저의 간결한 평가가 게임의 현 상황을 잘 요약했다: "섀도우의 1/4은 정확히 내가 어쌔신 크리드에게 원하는 것이다. 나머지 3/4은 그것을 얻기 위해 억지로 헤쳐나가야 하는 빈 맵이다."

유비소프트가 게임의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를 DLC로 해결하려는 접근 방식에 대한 유저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다시 옛날의 매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문 글 보기: https://reddit.com/r/assassinscreed/comments/1ndjp6f/ubisoft_knows_youve_already_played_100_hours_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