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 로그는 블랙플래그와 똑같다고? 10년 된 게임 파쿠르에 다시 빠진 유저들

어크 로그는 블랙플래그와 똑같다고? 10년 된 게임 파쿠르에 다시 빠진 유저들

어쌔신 크리드 로그, 10년이 지나도 여전한 매력

4월 5일, 어쌔신 크리드 레딧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올린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 로그의 파쿠르가 정말 만족스럽다"는 제목의 글이 하루 만에 249개의 추천을 받으며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댓글창은 예상과 다른 반응으로 뜨거워졌다. 가장 많은 추천(46개)을 받은 댓글은 "형, 그거 말 그대로 어쌔신 크리드 4랑 똑같은 건데"라는 직설적인 지적이었다. 이는 로그가 블랙플래그와 동일한 게임 엔진과 시스템을 사용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블랙플래그의 재탕? 아니면 완성작?

어쌔신 크리드 로그는 2014년 출시된 작품으로, 전작인 블랙플래그(2013)의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계승했다. 파쿠르 시스템, 전투 메커니즘, 심지어 UI까지 상당 부분이 유사하다. 이 때문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블랙플래그의 확장팩" 정도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로그만의 독특한 매력도 분명히 존재한다. 템플러 기사단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독특한 설정, 북미 대륙의 추운 바다를 배경으로 한 분위기, 그리고 셰이 코맥이라는 매력적인 주인공 등이 그것이다.

10년이 지나도 여전한 파쿠르의 쾌감

유저들이 로그의 파쿠르에 다시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오리진스 이후 RPG 형태로 변모하면서, 전통적인 파쿠르 시스템이 많이 약화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그와 블랙플래그 시대의 부드럽고 직관적인 파쿠르가 그리워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특히 로그의 파쿠르는 도시와 자연환경을 넘나드는 다양성이 특징이다. 뉴욕의 건물들 사이를 종횡무진하다가도, 북극의 빙산 위를 뛰어다니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팬들의 엇갈린 반응

레딧 게시물에 달린 39개의 댓글들을 보면, 팬들의 반응은 확실히 갈린다. 한편에서는 로그만의 독특함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블랙플래그와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냥 블랙플래그 하면 되잖아"라는 의견부터 "로그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는 옹호론까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셈이다.

시리즈 팬들에게 남은 과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최근 미라지에서 전통적인 어쌔신 크리드로의 회귀를 시도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로그에 대한 재평가는 단순히 향수가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시리즈가 잃어버린 무언가를 되찾기 위한 실마리일지도 모른다. 파쿠르의 쾌감, 직관적인 조작감, 그리고 어쌔신다운 플레이 스타일 말이다.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주목받는 로그의 파쿠르. 과연 이것이 단순한 그리움인지, 아니면 시리즈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힌트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원문: https://reddit.com/r/assasinscreed/comments/1sd5j2z/assassins_creed_rogue_parkour_is_so_satisfy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