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어쌔신 크리드'도 가챠에 무릎 꿇었다... 리버스 1999와 대형 콜라보 확정

모바일 게임으로 넘어온 어쌔신, 리버스 1999와 콜라보 예고
유비소프트의 간판 IP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인기 모바일 게임 '리버스: 1999'와 손을 잡는다. 3일(현지시간) 리버스: 1999 공식 레딧에 따르면, 오는 8월 어쌔신 크리드 2편과 오디세이 버전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콜라보레이션이 예정되어 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어쌔신 크리드를 상징하는 'A' 로고와 함께 세 캐릭터의 실루엣이 등장한다. 유저들은 이미지 속 인물을 '어쌔신 크리드 2'의 에치오 아우디토레와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알렉시오스로 추측하고 있다.
유저들 "남성 캐릭터도 드디어!"
이 소식에 리버스: 1999 커뮤니티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많은 팬들이 게임에 남성 캐릭터가 추가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유저는 "에치오와 알렉시오스라니, 이 패치 이후로 2030년까지는 더 이상 남성 캐릭터가 안 나올 것 같다"라며 리버스: 1999의 여성 캐릭터 중심 운영에 대한 농담을 던졌다.
또 다른 팬은 "알렉시오스가 특히 데이모스 버전으로 등장하는 게 흥미롭다. 오디세이에서는 알렉시오스와 카산드라 중 선택할 수 있었고, 선택하지 않은 캐릭터가 악역 데이모스가 되는데, 카산드라와 에치오만 나올 줄 알았다"고 언급했다.
콜라보 시기와 가챠 일정 논란
일부 유저들은 콜라보레이션 시기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8월은 리버스: 1999의 버전 3.0 업데이트 시기와 맞물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일정상 7월에는 2.9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이번 콜라보는 그 직후 3.0과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 중 하나는 "2.8과 동시에 진행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저는 애니버서리까지 아무것도 뽑지 않겠네요"라는 의견이었다. 이는 빠르게 연달아 진행되는 이벤트와 한정 캐릭터 출시로 인한 '가챠 피로도'를 반영하는 코멘트로 해석된다.
추가 가능성 있는 다른 콘텐츠
한편 일부 팬들은 이번 콜라보에서 기존 리버스: 1999 캐릭터들의 새로운 코스튬도 함께 공개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개발팀이 J와 플러터페이지의 의상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걸 보면, 이 두 캐릭터도 이번 패치에서 새 의상을 받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일부 유저는 위릭(Ulrich)이라는 캐릭터가 동시에 출시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는 리버스: 1999가 스토리 진행과 함께 새로운 캐릭터를 꾸준히 추가해온 패턴과 일치한다.
이번 어쌔신 크리드와 리버스: 1999의 콜라보레이션은 AAA 콘솔/PC 게임 IP가 모바일 게임과 만나는 또 하나의 사례다. 유비소프트가 자사의 대표 IP를 모바일 게임에 적극 활용하는 것은 더 넓은 플레이어층에 다가가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실제 콜라보레이션 내용과 구체적인 캐릭터 및 이벤트 정보는 출시일이 가까워지면서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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