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90% 할인에도 '유비소프트 런처' 때문에 외면받는 상황

스팀 90% 할인에도 찬밥 신세

8월 19일, 스팀에서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이 90% 할인가로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이 레딧에 올라왔다. 하지만 게이머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시큰둥하다. 문제는 바로 '유비소프트 런처' 때문이다.

유비소프트 런처에 대한 거센 반발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56개 추천)은 단도직입적이었다.

"유비소프트 런처가 필요하다는 게 문제야. 저 쓰레기 없애기 전까지는 자동으로 패스다."

이어진 댓글(22개 추천)도 마찬가지였다.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어. 불필요한 게임 런처는 정말 짜증나."

할인율에 대한 의문도 제기

한편 일부 유저들은 이번 할인이 역대 최저가인지 궁금해했다. 21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역대 최저가야?"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게이머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함

이번 사태는 게이머들이 얼마나 '단순함'을 원하는지를 보여준다. 아무리 좋은 게임이라도, 아무리 파격적인 할인가라도, 번거로운 추가 런처 설치를 요구하면 외면받는 시대가 됐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은 분명 좋은 게임이다. 하지만 유비소프트의 고집스러운 런처 정책이 오히려 자사 게임의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비소프트의 딜레마

유비소프트 입장에서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유저 데이터를 수집하고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한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이미 스팀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에 익숙해져 있다. 추가 런처는 그저 '불편함'으로만 다가올 뿐이다.

9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이 등을 돌리는 현실. 이는 유비소프트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과연 런처 유지가 잃어버리는 매출보다 더 가치 있는 선택일까?

원문: https://reddit.com/r/steamdeals/comments/1muokus/save_90_on_assassins_creed_origins_on_s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