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오픈월드 회의론자도 매료시킨 게임의 힘
오픈월드에 회의적이던 유저도 사로잡은 마법
지난 3월 12일, 레딧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유저가 "오픈월드 어쌔신 크리드를 좋아하게 될 줄 몰랐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 것이다.
이 유저는 이전작 어쌔신 크리드 3에서 탐험 요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오픈월드가 강화된 오리진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니 "순수한 대작"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그는 "게임을 일시정지할 때마다 바예크에게서 위대함이 뿜어져 나온다"며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바예크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오리진의 주인공으로,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힌다.
RPG 요소 도입, 찬반 논란 속 지지 의견
흥미로운 점은 이 유저가 최근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변화에 대한 논란에도 목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최근 유비소프트의 발표 이후 "더 이상 오픈월드 어쌔신 크리드는 안 된다"는 의견들이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인다고 언급하면서도, 자신은 오히려 오픈월드가 좋은 추가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RPG 요소와 레벨 스케일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RPG 요소가 있어도 게임을 쉽게 압도하기 어려워서 계속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런 시스템이 게임을 더욱 도전적이고 흥미롭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반응, 기본기에 대한 재조명
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것은 "무슨 소리야? 어쌔신 크리드는 원래 다 오픈월드잖아"라는 반응이었다. 28개의 추천을 받은 이 댓글은 시리즈의 기본 특성을 재확인시켜주는 내용이다.
실제로 어쌔신 크리드는 초기작부터 오픈월드 구조를 기반으로 해왔다. 다만 오리진부터는 기존의 구조화된 오픈월드에서 벗어나 더욱 자유로운 탐험과 RPG적 성장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오픈월드"라는 인식을 받게 됐다.
시리즈의 전환점, 여전한 매력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은 2017년 출시 당시 시리즈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받았다. 기존의 공식화된 게임플레이에서 벗어나 더욱 자유로운 전투와 탐험, 그리고 RPG적 요소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대 이집트라는 매력적인 배경과 바예크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 그리고 히든 원즈(어쌔신)의 기원을 다룬 스토리까지, 오리진은 여러 면에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레딧 게시물처럼 시간이 지나서야 게임의 진가를 발견하는 플레이어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오픈월드 게임에 회의적이던 유저까지 매료시킨 점을 보면, 유비소프트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오리진이 보여준 가능성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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