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맵 크기가 진짜 시리즈 최대일까? "300~400시간도 부족"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맵 크기가 진짜 시리즈 최대일까? "300~400시간도 부족"

레딧에서 화제인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맵 크기 비교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출시 때마다 오픈 월드 맵이 커지는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최근 RPG 성향이 강해진 신작들은 방대한 맵 크기로 유저들에게 수백 시간의 플레이타임을 제공하고 있죠. 지난 11일(현지시간)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시리즈의 맵 크기를 비교한 표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작품이 가장 거대한 맵을 가졌는지 살펴봅시다.

AI가 정리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맵 크기 비교

레딧 유저가 GPT를 통해 만든 이 자료에 따르면,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육지 130㎢, 바다까지 포함하면 총 256㎢ 크기의 맵을 자랑하며 시리즈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뒤이어 발할라, 오리진스 순으로 크기가 컸으며, 특히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오디세이는 넓은 바다와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지형적 특성이 맵 크기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맵 크기 기준으로 상위권 랭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디세이 (2018) - 육지 130㎢, 총 256㎢ (바다 포함)
  2. 발할라 (2020) - 140㎢
  3. 오리진스 (2017) - 80㎢

흥미로운 점은 올해 출시를 앞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2025)도 이 표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맵 크기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맵은 크되, 비어있지 않아야 한다"

레딧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단순한 맵 크기보다는 '얼마나 내실 있게 채워져 있는가'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많은 유저들이 오디세이의 맵이 발할라보다 더 작음에도 불구하고 더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져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유저는 "발할라와 오디세이 모두 상당히 큰 맵을 갖고 있으며 할 것도 많다. 발할라에 150시간, 오디세이에 90시간을 플레이했지만 아직도 모든 것을 탐험하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다른 유저는 "오디세이는 완벽한 맵을 갖고 있다. 항해 시스템도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코멘트는 "오디세이는 발할라보다 훨씬 더 큰 맵을 가졌음에도 텅 비어 보이지 않는다. 항상 할 일과 탐험할 것이 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여기에 다른 유저는 "내게 있어 오디세이는 가장 '살아있는' 게임이며, 수집가의 본능을 자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00% 완료하는데 얼마나 걸릴까?

이 차트에는 각 게임의 100% 완료 예상 시간도 함께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 유저는 "이 차트는 플레이어가 메인 스토리만 진행한다고 가정한 것이다. 오디세이와 발할라는 월드의 모든 것을 다 하려면 300~400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한국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도 오디세이와 발할라는 '끝판왕급' 볼륨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두 게임 모두 시즌패스와 DLC 등 추가 콘텐츠까지 더해지면 한 게임에 수백 시간을 투자해도 모든 콘텐츠를 즐기기 힘들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재미'

맵 크기와 플레이타임은 결국 게임의 재미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입니다. 레딧 유저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오디세이가 인기를 끈 이유는 단순히 맵이 커서가 아니라 그 넓은 공간이 흥미로운 콘텐츠로 잘 채워져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유비소프트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그리고 올해 출시 예정인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맵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그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의 질과 밀도가 아닐까요?

출처: 레딧 r/AssassinsCreedOdyss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