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 발견한 깜짝 이스터에그, 레스보스섬의 숨겨진 의미
게이머들이 뒤늦게 발견한 오디세이의 숨은 재미
지난 3월 20일, 레딧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어쌔신 크리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유저가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 레스보스섬을 항해하며 발견한 재미있는 사실을 공유한 것이다.
해당 유저는 "레스보스섬이 레즈비언과 연관되어 있다는 건 다들 아시죠? 사포라는 시인에서 나온 '사피즘'이라는 용어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디테일까지 게임에 담다니 정말 대단하네요!"라고 감탄을 표했다.
실제로 고대 그리스의 레스보스섬은 여성 시인 사포(Sappho)의 고향으로, 그녀의 시에서 여성 간의 사랑을 노래한 내용들이 많아 현재 '레즈비언'이라는 용어의 어원이 되었다. 유비소프트가 이런 역사적 배경까지 게임에 반영한 셈이다.
최고 레벨 지역이 주는 의미
댓글 중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반응은 "레스보스섬이 게임에서 최고 레벨 지역이라는 건, 레즈비언이 가장 강하다는 뜻 아닌가요?"였다. 이 댓글은 241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유저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다른 유저는 "맞는 말이네요"라며 간결하게 동의를 표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하는 유저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처음 가시는 거라면 고생 각오하세요"라는 경고성 댓글에는 86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한 유저는 "다프나에 퀘스트요? 저는 메두사랑도 싸웠는데"라며 고난이도 콘텐츠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여성 선원들의 뱃노래가 화제
특히 흥미로운 반응은 배 위 선원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한 유저가 "배 위 여성들이 여성을 사랑한다는 내용의 뱃노래를 불렀나요?"라고 묻자, 원작성자는 "어떻게 제 배 선원들이 모두 여성인 걸 아셨어요? 보이나요?"라고 답했다.
A이에 대한 답변이 더욱 재미있었다. "게임이 출시됐을 때 텀블러가 완전히 난리였어요. 특히 여성들이 여성을 사랑한다는 뱃노래 부분 때문에요. 저는 플레이해본 적은 없지만요"라는 댓글이 7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원작성자는 "아, 그렇군요. 참고로 제 선원들은 모두 여성이에요. 아르테미스의 딸들 스킨과 올림픽 스킨을 쓰고 있거든요. 그들의 뱃노래 듣는 게 정말 좋아요"라고 덧붙였다.
뒤늦게 알게 된 숨겨진 요소들
이런 이야기들을 보며 한 유저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사람들이 언급하는 이런 기능들의 절반도 몰랐네요. 정말로 플레이해봐야겠어요"라며 22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2018년 출시된 작품으로,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RPG다. 유비소프트는 역사적 고증과 함께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을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레딧 게시물은 게임 속 작은 디테일들이 어떻게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발견의 즐거움을 주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개발진들이 단순히 맵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의미까지 고려한 세심함이 몇 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출처: 레딧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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