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풍경 속을 거닐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여성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발매 7년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
2018년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가 7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게임 커뮤니티 레딧의 'GirlGamers' 서브레딧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해당 글에서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아름다운 고대 그리스 배경과 카산드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드러났습니다.
게시물 작성자는 "고대 그리스 배경이 너무 아름답다. 카산드라는 내 새로운по 헬스장 동기부여 대상이 됐다"라며 "그리스 혈통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게임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내 조상들이 걸었던 거리를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 게시물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종종 논란이 되는 부분도 언급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커뮤니티가 왜 이 게임을 그렇게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아름다우며, 요즘 매일 오후마다 게임에 빠져드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해당 게시물에는 3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으며, 대부분 공감하는 반응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더욱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한 유저는 "성전환 초기 단계에 오디세이를 플레이했는데, 내게 매우 중요한 경험이었다. 한때는 내 이름을 카산드라로 짓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라며 "결국 다른 이름을 선택했지만, 오디세이는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카산드라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시리즈 최초로 남녀 주인공 중 선택할 수 있게 한 작품입니다. 알렉시오스와 카산드라라는 두 캐릭터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특히 여성 캐릭터인 카산드라는 많은 여성 게이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카산드라는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갖춘 캐릭터로, 단순히 외형적 매력을 넘어 매력적인 스토리라인과 성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게임 내에서 카산드라의 근육질 체형은 현실에서도 많은 여성들에게 헬스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유비소프트 퀘벡 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게임은 출시 당시에는 시리즈의 정통성을 해친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매력이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역사적 배경을 충실히 재현한 오픈 월드와 RPG 요소가 강화된 게임플레이는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게임을 통한 문화적 연결과 정체성 탐구
이번 레딧 게시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게임이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문화적 연결고리와 자아 정체성 탐구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 혈통을 가진 게시물 작성자는 게임을 통해 자신의 뿌리와 연결되는 경험을 했고, 트랜스젠더 유저는 성 정체성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게임 캐릭터에게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게임이 단순히 시간을 소모하는 활동이 아니라 심도 있는 문화적, 개인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역사적 배경과 강렬한 캐릭터성을 갖춘 게임들은 플레이어들에게 더 깊은 공감과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게시물 작성자는 비슷한 경험을 줄 수 있는 게임으로 레드 데드 리뎀션 2를 언급했으며, 스토리, 풍부한 배경, RPG 요소가 있는 게임을 좋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발매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새로운 플레이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오래된 게임이지만 아직도 많은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여러분은 혹시 플레이해보셨나요? 여러분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게임은 무엇인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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