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족은 좀 어색하지 않나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결말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

"이 가족은 좀 어색하지 않나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결말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

"서로 죽이려고 했는데 이제는 행복한 가족 식사라니"…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결말의 아이러니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해피엔딩'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재미있는 토론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3일, 레딧 r/AssassinsCreedOdyssey 커뮤니티에 한 유저가 올린 게시물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해당 게시물은 게임의 해피엔딩에서 가족 식사 장면이 얼마나 어색한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좋은 엔딩을 봐서 행복하긴 하지만, 다같이 테이블에 앉아 행복한 가족처럼 있는 모습이 좀 어색하지 않나요?"라고 질문하며, "우린 서로 수십 번이나 죽이려고 했는데, 이제 다 잊고 행복한 가족이 된다고요? 정말 이상한 결말이네요 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첨부된 이미지에는 다섯 명의 캐릭터가 큰 나무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를 함께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답게 캐릭터들은 복잡한 디자인의 갑옷과 로브를 입고 있으며, 테이블 위에는 과일과 고기 등 다양한 음식들이 놓여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만, 게임 스토리를 감안하면 다소 아이러니한 장면입니다.

유저들의 반응: "스텐토르와 데이모스의 레슬링은 명장면"

이 게시물에는 다양한 유저들의 반응이 이어졌는데, 특히 인기를 얻은 댓글은 "스텐토르와 데이모스의 레슬링은 진정한 명장면이다"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이 댓글은 50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여러 결말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족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데, '좋은 결말'을 보기 위해서는 특정 선택지를 골라야 합니다.

이 게임에서는 주인공과 가족 구성원들이 여러 사건으로 인해 적대적인 관계가 되고, 심지어 서로를 죽이려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같은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는 결말이 일부 유저들에게는 다소 강제적이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어 보입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특징적 결말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 게임으로, 각 작품마다 독특한 결말과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디세이는 특히 플레이어의 선택이 게임 진행과 결말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주목받았습니다.

이러한 멀티 엔딩 시스템은 플레이어들에게 더 많은 자유와 몰입감을 제공하려는 시도였지만, 동시에 일부 결말은 게임 내 사건들과의 일관성 측면에서 의문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2018년 출시 이후 방대한 오픈월드와 다양한 선택지, 그리고 역사적 배경과 신화적 요소를 결합한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처럼 결말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은 분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결말이든,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을 제공했고, 그것이 바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가 RPG 게임으로서 가진 매력 중 하나일 것입니다.

원문 링크: 레딧 - "Assassin's creed odyssey 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