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돈의 힘!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새 DLC '기억의 계곡' 공개에 팬들 발칵

결국 돈의 힘!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새 DLC '기억의 계곡' 공개에 팬들 발칵

2년 만에 돌아온 미라지, 팬들 환호

지난 10월 5일 공개된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의 새 DLC '기억의 계곡(Valley of Memory)' 트레일러가 레딧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2년 전 출시된 게임이 최신작보다 늦게 DLC를 받는다는 점이 화제가 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복잡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스토리 배경에 대한 추측 난무

트레일러를 본 팬들은 DLC의 시간적 배경에 대해 활발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 유저는 "트레일러 마지막에 나오는 게 엔키두 같은데, 그럼 본편 중간쯤 일어나는 일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다른 팬은 "바심이 아직 얼굴에 흉터가 없는 걸 보면 확실히 스토리 중간쯤 배경인 것 같다"고 동의했다.

특히 데르비스 캐릭터의 재등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음악도 좋고, 데르비스가 다시 나와서 반갑다! 바심과 더 많은 이야기를 보여줬으면 했는데 기대된다"는 댓글이 130개의 추천을 받았다.

음향에 대한 찬사 쏟아져

팬들은 특히 DLC 트레일러의 음악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편 음악이 정말 마법 같았는데, 이 짧은 클립만 봐도 같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는 반응이 66개의 추천을 받았다. 실제로 미라지는 중동 지역의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운드트랙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혈돈' 논란, 복잡한 시선들

하지만 이번 DLC를 둘러싼 가장 뜨거운 이슈는 따로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로 제작되었다는 점 때문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혈돈(blood money)'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혈돈으로 뭘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자"는 댓글이 76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한편에서는 비판적 시각을 유지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서구의 모든 금융이 혈돈 아닌 게 어디 있냐"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DLC 플레이한다고 뇌가 납치당하는 건 아니잖아"라며 게임과 정치적 배경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도 34개의 추천을 받았다.

늦은 DLC 출시에 대한 의아함

많은 팬들이 가장 이상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출시 타이밍이다. "구작이 신작보다 늦게 DLC를 받는다니 웃기다"는 댓글이 414개라는 압도적인 추천을 받았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오디세이도 발할라가 나왔을 때 새 DLC를 받았었다"며 유비소프트의 전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과거 크로스오버 스토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사람들이 크로스오버 스토리에 그렇게 열광했는데 오디세이 하나만 만들고 끝이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저평가된 작품에 대한 재평가

미라지에 대한 팬들의 애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게임이 DLC를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끝나면 안 되는 어쌔신 크리드 중 하나였거든. 완전 저평가된 작품이야"라는 댓글이 124개의 추천을 받았다. 다른 유저는 "가장 짧은 어쌔신 크리드 중 하나인데도 끝나지 않길 바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팬들은 새 DLC가 7-10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을 제공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그 로브들이 정말 멋지다"며 비주얼적 완성도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DLC '기억의 계곡'이 언제 출시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바그다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식에 미라지 팬들의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assassinscreed/comments/1nys57o/assassins_creed_mirage_valley_of_mem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