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미라주,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자들 사이에 '버그 지옥' 논란

어쌔신 크리드 미라주,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자들 사이에 '버그 지옥' 논란

63시간 플레이로 얻은 최악의 플래티넘 경험

지난 1월 18일, 레딧 트로피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올린 <어쌔신 크리드 미라주> 플래티넘 트로피 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유저는 63시간의 플레이타임으로 100% 완성도를 달성했지만, "지금까지 얻은 플래티넘 중 최악"이라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유저는 "전체적으로는 즐겼지만, 플래티넘 과정이 끔찍했다"며 "다른 11개 게임에서 이렇게 버그가 많은 게임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반복 작업 자체는 문제없었는데, 트로피가 제대로 뜨지 않아서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해야 하는 게 최악이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트로피들, 유저들을 괴롭히다

가장 큰 문제가 된 트로피는 다음과 같았다:

- **'Sleep Tight'**: 수면 다트로 가드 10명을 재우는 트로피. "모든 미션에서 수면 다트를 썼는데도 카운트가 안 됐다"며 당황했다고 전했다.

- **'Blade in the Crowd'**: 군중 속에서 은밀하게 암살하는 트로피. "정말 괴로운 경험이었다. 결국 새 세이브 파일로 다시 시작해야 했다"고 밝혔다.

- **'Poster Boy'**: 전체 플레이어의 52%가 획득한 비교적 쉬운 트로피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못 땄던 트로피"라며 "새 세이브에서도 여러 번 시도하고 가이드까지 찾아봐야 했다"고 털어놨다.

유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반응

흥미롭게도 댓글에서는 정반대의 경험담들이 쏟아졌다. 한 유저는 "작년에 두 번이나 클리어했는데 언급한 트로피들로 고생한 적이 없다"며 "'Poster Boy'는 오히려 가장 먼저 따낸 트로피 중 하나였다"고 반박했다.

24개의 추천을 받은 또 다른 댓글에서는 "같은 게임인데도 사람마다 트로피 경험이 이렇게 다른 게 정말 신기하다"며 "원글 작성자가 고생한 트로피들이 나한테는 자연스럽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일부 유저들은 게임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오디세이>의 과도한 콘텐츠에서 벗어나 원점 회귀 느낌이 좋았다"는 의견과 함께 "<발할라>는 아직 안 해봤지만, 미라주는 환영할 만한 변화였다"는 평도 있었다.

버그인가, 운인가?

이번 사례는 트로피 헌팅 커뮤니티에서 자주 논의되는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같은 게임, 같은 트로피임에도 유저마다 전혀 다른 경험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52%의 사람들이 쉽게 딴 트로피'를 마지막까지 못 따는 상황은 명백한 버그로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원글 작성자는 "그래도 게임 자체는 즐겼고 어느 정도 추천한다"며 "현재 트로피 헌팅 중인 분들은 행운을 빈다. 정말 필요할 것"이라는 조언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유비소프트 측에서는 아직 이런 트로피 관련 버그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트로피 헌터들의 고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Trophies/comments/1qg7so0/assassins_creed_mirage_12_my_worst_platinum_so_f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