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맞바꿔버린 능력치? 어쌔신 크리드 매직 카드 콜라보 논란

결국 맞바꿔버린 능력치? 어쌔신 크리드 매직 카드 콜라보 논란

어쌔신 크리드 매직 카드 콜라보, 캐릭터 특성을 맞바꿨다는 의혹 제기돼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과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의 콜라보레이션 세트가 출시된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 캐릭터 특성이 잘못 적용됐다는 흥미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4일 레딧 유저가 제기한 이 의혹은 어쌔신 크리드 3의 주인공인 라톤하케톤(Ratonhnhaké:ton, 일명 코너)의 카드 능력이 사실 그의 스승인 아킬레스 데븐포트(Achilles Davenport)에게 더 어울린다는 내용입니다.

뭐가 문제였을까?

문제가 된 카드인 '라톤하케톤'은 두 가지 주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공격하기 전까지 방호(hexproof)와 방어불가(unblockable) 상태를 유지하며, 둘째, 공격 시 무덤에 있는 장비를 장착한 암살자 토큰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레딧 유저의 주장에 따르면, 첫 번째 능력은 그림자 속 암살자라는 설정에 부합하지만, 두 번째 능력은 라톤하케톤보다 그의 스승인 아킬레스에게 더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게임 내에서 아킬레스는 은퇴한 암살자로 라톤하케톤을 만나 그를 암살자로 키워내고(토큰 생성) 오랫동안 버려뒀던 암살자 장비를 그에게 제공하는(무덤에서 장비 장착)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팬들의 반응은?

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을 살펴보면 의견이 다양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라톤하케톤이 게임 후에 '블랙 플래그'의 아벨린 DLC에서 보여지듯이 미국 식민지 암살자들을 재건했잖아요."라는 의견에 가장 많은 219개의 추천이 달렸습니다.

또 다른 인기 댓글은 "그는 형제단을 재건했으니, 암살자들에게 장비를 제공하는 것이 말이 됩니다. 어쌔신 크리드 3 이후의 설정을 가져온 것은 이상하지만, 초기 게임을 넘어선 확장 세계관을 보는 것도 좋네요. 라톤하케톤은 뛰어난 지도자이자 전투 지휘관으로도 알려져 있어서, 카드에 그런 면이 반영된 것도 좋습니다."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팬들은 라톤하케톤의 색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라톤하케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대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게임 속 암살자들 중 가장 도덕적으로 '선한' 캐릭터인데, 청흑(UB)이 아니라 녹백(GW)이 더 어울린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세트 구성의 현실적 이유?

원 게시물 작성자의 추측에 따르면, 이러한 능력 "스왑"이 발생한 이유는 보스터 팩과 스타터 덱의 구성 때문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아킬레스는 스타터 덱에만 포함되어 있는 반면, 라톤하케톤은 시리즈의 주요 암살자로서 보스터 팩에서도 등장해야 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제품 구성 요건에 맞추기 위해 두 캐릭터의 능력이 마지막 순간에 바뀌었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공식적인 설명은 나오지 않아

현재까지 매직: 더 개더링을 제작하는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Wizards of the Coast)나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소유한 유비소프트 측에서는 이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게임 IP 콜라보레이션이 증가하는 요즘, 원작의 세계관과 설정을 얼마나 충실하게 재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톤하케톤의 카드 능력은 적절한 걸까요, 아니면 정말 아킬레스와 실수로(또는 의도적으로) 바뀐 것일까요?

레딧 원본 게시물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