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최고의 도구는 바로 '우산'이었다? 팬들이 재조명하는 리버레이션의 혁신적 시스템
우산 하나로 암살자가 되다
지난 2월 22일, 어쌔신 크리드 레딧 커뮤니티에 흥미로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유저가 "어쌔신 크리드에서 가장 멋진 도구"라는 제목과 함께 "이제 우산을 믿을 수 없게 됐다"며 웃음 이모티콘을 남긴 것이다.
이 게시물은 2,202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됐는데, 바로 어쌔신 크리드: 리버레이션에 등장했던 아벨린의 우산 암살 장면을 다룬 것이었다. 평범해 보이는 우산 속에 숨겨진 치명적인 무기로 적을 제거하는 모습이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듯하다.
의상 변경 시스템의 명암
댓글들을 살펴보니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96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의상 교체 시스템 자체는 좋았지만, 귀족 여성 의상일 때 움직임이 너무 답답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몇 센티미터짜리 계단도 올라가지 못했고, 달리기도 매우 느렸던 걸로 기억한다"며 게임플레이 상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42개의 추천을 받은 답글에서는 "그래도 디바처럼 적을 처치할 수 있잖아"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용성은 떨어져도 스타일만큼은 최고였다는 평가다.
시리즈 최고의 혁신이었던 변장 시스템
66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게임 전체적으로는 평범했지만, 아벨린의 귀족 여성과 평민 의상 변경 아이디어는 정말 좋았다"며 변장 시스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변장이 게임플레이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대한 답글에서도 32개의 추천을 받으며 "그 부분이 게임에서 가장 좋았던 요소였다. 후속작들에서 이 시스템을 발전시키지 않은 게 아쉽다. 변장을 통해 암살 대상에게 접근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동조했다.
묻혀버린 걸작의 아쉬움
27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핵심을 찌르는 지적이 나왔다. "리버레이션이 더 큰 예산을 받았다면 좋았을 텐데, 잠재력이 充분했던 작품"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어쌔신 크리드: 리버레이션은 2012년 PS Vita 전용으로 출시된 작품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개발됐다. 하지만 여성 주인공 아벨린의 독특한 설정과 의상 변경을 통한 잠입 시스템은 시리즈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팬들이 그리워하는 진정한 암살자의 모습
이번 레딧 게시물이 화제가 된 이유는 단순한 향수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대규模 액션 RPG로 변화하면서, 초기 시리즈의 정교한 암살과 잠입 요소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다.
우산 속에 숨겨진 암살 도구, 상황에 따라 바뀌는 의상과 능력, 그리고 진짜 암살자다운 은밀한 접근법. 이 모든 요소들이 어쌔신 크리드의 본래 매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던 것이다.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 팬들은 여전히 리버레이션의 혁신적 시스템을 그리워하고 있다. 과연 유비소프트가 이런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진정한 암살자다운 게임플레이를 다시 선보일 날이 올까?
원본 게시물: https://reddit.com/r/assasinscreed/comments/1rbigpy/the_coolest_tool_in_assassins_cr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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