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주인공들의 킬 수 집계에 팬들 발칵 '이건 말도 안 된다'

어쌔신 크리드 주인공들의 킬 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8월 3일, 한 레딧 유저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주인공들의 킬 수를 정리한 게시물을 올렸다. 하지만 이 데이터를 본 팬들은 "도대체 이걸 어떻게 계산한 거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근거가 뭐냐?"는 질문이었고, 이에 대한 답글로 "내 추측일 뿐이야!"라는 농담 섞인 답변이 350개가 넘는 추천을 받았다. 팬들이 이 데이터를 얼마나 신뢰하지 않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주인공 나오에와 야스케의 킬 수가 450명으로 집계된 것에 대해 팬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이건 터무니없다"며 반박한 유저는 "게임 안에는 '이 지역의 도적 100명을 죽여라'는 식의 퀘스트만 10개가 넘는다. 미션 수행이나 탐험 중에 죽이는 수백 명의 적들은 계산에도 안 들어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유저도 "그 중 하나는 25명만 죽이는 퀘스트인데, 그 25명을 죽이려고 기다리다가 100명은 더 죽이게 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이 가장 황당해하는 부분은 카산드라의 킬 수였다. "카산드라는 2400년 넘게 살아왔는데, 그녀의 킬 수는 천문학적일 거다"라는 댓글이 180개가 넘는 추천을 받았다.

이에 대한 답글로 "그녀의 킬 수도 엄청나겠지만…"이라는 의미심장한 농담이 올라와 고대 그리스 배경을 빗댄 유머로 화제가 됐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의 경험담도 쏟아졌다. 한 유저는 "내 베이예크는 최소 25만 킬은 했다"며 😂 이모티콘과 함께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유저는 "이건 어쌔신 크리드에 대한 가장 부정확한 게시물 중 하나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셰이 코맥의 높은 킬 수에 대해서는 "리스본 대지진 사망자도 포함한 거냐? 그렇다면 너무 억지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셰이가 맨손으로 그렇게 많이 죽일 수는 없다. 태어난 날부터 매일 10명씩 죽여야 가능한 숫자다"라는 계산까지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한 유저가 "킬 수 말고 다른 바디 카운트는?"이라며 의미 있는 질문을 던졌고, "그건 확실히 에지오가 1등이겠지"라는 답변이 20개의 추천을 받으며 팬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결국 이번 킬 수 집계는 정확한 근거 없이 올라온 추측성 데이터로 보이며, 팬들은 실제 게임 플레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현실적인 숫자를 제시하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 팬들의 게임에 대한 애정과 디테일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