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프랜차이즈 총괄 마크 알렉시스 코테, 결국 유비소프트 떠난다

어쌔신 크리드 프랜차이즈 총괄 마크 알렉시스 코테, 결국 유비소프트 떠난다

10월 14일, 또 다른 핵심 인물의 이탈

지난 10월 14일, 어쌔신 크리드 프랜차이즈를 총괄해온 마크 알렉시스 코테(Marc-Alexis Côté)가 유비소프트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에 레딧 어쌔신 크리드 커뮤니티는 931개의 업보트와 182개의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팬들의 복잡한 심경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423개 업보트)에서는 "처음에는 다비 맥데빗인 줄 알고 놀랐다"며 안도감을 표했다. 하지만 "텐센트가 들어온 상황에서 누가 프랜차이즈를 이끌어갈지 걱정된다"는 우려도 함께 드러냈다.

특히 다비 맥데빗에 대한 팬들의 애정은 남달랐다. 한 유저는 대학 동창이라며 "그는 정말 특별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레벨레이션 박스아트를 패러디한 영상에 다비 본인이 직접 좋아요를 눌렀다는 일화까지 공유되며, 158개의 업보트를 받았다.

프랜차이즈의 방향성에 대한 갑론을 박

코테의 업적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한 유저는 "오디세이 같은 성공작도 있었지만, 인피니티/아니무스 허브의 주요 설계자이기도 했는데 그건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55개의 업보트를 받았다.

가장 큰 논란은 시리즈의 방향성이었다. "언제쯤 어쌔신 크리드가 비대한 오픈월드 RPG가 아닌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처 게임으로 돌아갈까"라는 댓글이 251개의 업보트를 받았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안 된다. 판매량이 모든 걸 말해준다. 오리진스 이후 어쌔신 크리드는 그 어느 때보다 인기가 높다"는 반박이 166개의 업보트를 받았다.

수치로 보는 시리즈의 변화

팬들은 구체적인 데이터로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HowLongToBeat.com 기준으로 블랙 플래그는 100% 완주에 61.5시간이 걸리지만, 오디세이는 DLC 제외하고도 145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73개의 업보트를 받았다.

"발할라가 시리즈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을 유비소프트 경영진이 놓아줄 리 없다"는 현실적인 지적도 86개의 업보트를 얻었다. 다만 "코로나 시기에 출시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10년 만에 또다시 반복되는 패턴

"10년 사이에 이런 일이 벌써 두 번째 아닌가"라는 댓글(79개 업보트)처럼, 핵심 인물들의 연이은 이탈은 팬들에게 기시감을 안겨주고 있다.

한 유저는 "더 위처 3가 어쌔신 크리드에게 일어난 최악의 일이었다"며 25개의 업보트를 받았다. 이는 RPG 요소 도입 이후 시리즈가 겪고 있는 정체성 혼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다.

새로운 리더십 아래 어쌔신 크리드의 미래는?

코테의 후임이 누가 될지, 그리고 이것이 프랜차이즈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텐센트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시리즈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상업적 성공을 거둔 RPG 노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팬들의 "원점 회귀" 요구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출처: https://reddit.com/r/assassinscreed/comments/1o6hqxz/assassins_creed_franchise_boss_departs_ubi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