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팬들, 결국 시리즈와 이별 선언 "더 이상 못 참겠다"
사랑했던 게임, 이제는 안녕
1월 31일 레딧 r/fuckubisoft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장의 이미지가 어쌔신 크리드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눈물을 흘리며 총을 든 캐릭터와 함께 "사랑했던 게임 시리즈가 점점 더 나빠지는 후속작만 내놓을 때, 이제 떠나보낼 때가 왔다"는 메시지가 담긴 이 밈은 많은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5년 넘게 이어진 애증의 관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2007년 첫 작품 출시 이후 거의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대표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았다. 초기 에지오 트릴로지와 블랙 플래그 같은 명작들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팬들 사이에서는 시리즈의 방향성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 **과도한 상업화**: 매년 출시되는 후속작으로 인한 품질 저하
- **정체성 혼란**: 원래의 암살자 컨셉에서 벗어나 RPG 요소 남발
- **버그 투성이 출시**: 완성도 낮은 상태로 출시 후 패치로 때우기
- **과금 유도**: 싱글 플레이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DLC와 미크로트랜잭션 강요
팬들의 씁쓸한 고백
레딧 댓글들을 보면 오랜 팬들의 실망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 유저는 "에지오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10년 넘게 모든 작품을 플레이했는데, 이제는 새 작품이 나와도 기대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팬은 "초기작들의 그 몰입감과 스토리텔링은 어디 갔나. 이제는 그냥 오픈월드 RPG에 어쌔신 크리드 스킨만 씌운 느낌"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유비소프트의 딜레마
유비소프트 입장에서도 고민이 깊다. 어쌔신 크리드는 여전히 회사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지만, 팬들의 피로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미라지와 발할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과연 이 시리즈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시리즈도 마찬가지
어쌔신 크리드만의 문제가 아니다. 콜 오브 듀티, FIFA, 매든 NFL 등 매년 출시되는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모두 비슷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상업적 성공과 창의성 사이의 균형을 잡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시점
많은 팬들은 이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몇 년간 휴식기를 가지며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양보다는 질, 매년 출시보다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몇 년에 한 번씩 내놓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과연 유비소프트가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아니면 정말로 많은 팬들이 이 시리즈와 이별을 고하게 될까?
출처: 레딧 원본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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