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메이크 발칵, PEGI 사이트에 등록되며 공식 발표 임박
TGA 2025 앞두고 터지기 시작한 대형 리크들
지난 12월 9일, 게임 업계가 다시 한번 술렁이고 있다. 유비소프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의 리메이크 작품인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싱크드'가 유럽 게임 등급 분류 기구 PEGI 웹사이트에 등록된 것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소식은 CorkbenYT가 최초로 발견했으며, 어쌔신 크리드 전문 리커인 'The Hidden One'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게임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주말 열리는 더 게임 어워드 2025(TGA)에서 공식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 "TGA 루머가 현실로"
레딧 게이밍리크앤루머스 커뮤니티에서는 이 소식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유저는 "TGA에서 발표된다는 루머가 진짜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냥 리마스터가 아니라 시스템까지 업데이트된 리메이크라면 섀도우 드롭(예고 없는 즉석 출시)도 멋질 것 같다"는 의견이 90여 개의 추천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다른 유저들은 "이 게임이 얼마나 사랑받는지 유비소프트도 알고 있으니 대대적으로 마케팅할 것"이라며 신중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블랙 플래그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으로 평가받으며, 많은 팬들이 차세대 콘솔로의 이식을 간절히 기다려왔다.
제프 킬리의 악몽, 또다른 리크 대란
TGA 주최자인 제프 킬리에게는 또 하나의 골칫거리가 생겼다. 한 유저는 "제프가 오늘 진짜 열받았을 것"이라며 웃음 섞인 동정을 표했고, 다른 유저는 "이 속도면 시상식 중에 공개처형 코너라도 만들어야 할 판"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실제로 TGA를 앞두고 연달아 터지는 리크들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한 유저는 "올해가 TGA 리크 사상 최대의 해인 것 같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 다른 유저는 "모든 게 새고 있다"며 킬리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리메이크냐 리마스터냐, 그것이 문제로다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번 작품이 단순한 리마스터인지 아니면 완전한 리메이크인지에 대한 논쟁도 뜨겁다. 한 유저는 "완전한 리메이크로 알고 있다"며 확신했고, 다른 유저는 "상당한 수준의 리메이크를 기대한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블랙 플래그가 2013년 첫 출시된 지 벌써 12년이 흘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해상도 향상을 넘어선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해전 시스템과 탐험 요소는 현세대 기술로 구현된다면 훨씬 더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왜 하필 지금인가?
일부 유저들은 "왜 모든 게 오늘 터지는 거냐"며 궁금해했는데, 이에 대해 한 유저가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틀 뒤에 모든 게 발표될 예정이니까 플랫폼에 미리 등록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게임 발표 전에 등급 분류나 플랫폼 등록이 먼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한 유저는 "오늘 정말 배불리 먹고 있다"며 연달아 터지는 리크들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TGA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이런 대형 리크들이 연달아 터지는 것은 게이머들에게는 조기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셈이다.
과연 섀도우 드롭이 가능할까?
흥미로운 점은 일부 유저들이 섀도우 드롭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한 유저는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드처럼 섀도우 드롭하면 엄청난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1억 5천만 명이 지켜보는 TGA에서 "지금 당장 플레이 가능"이라고 발표하는 것만큼 강력한 마케팅은 없다는 논리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유비소프트가 이런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블랙 플래그 같은 대작의 경우 충분한 예열 기간을 통해 최대한의 매출을 노리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TGA 2025는 이제 이틀도 채 남지 않았다. 과연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싱크드가 공식 발표될지, 그리고 유저들의 기대대로 섀도우 드롭이라는 깜짝 선물이 준비되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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