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결국 리메이크로 돌아서나... 어쌔신 크리드 블랙플래그 리메이크 내년 3월 출시 예정

유비소프트, 결국 리메이크로 돌아서나... 어쌔신 크리드 블랙플래그 리메이크 내년 3월 출시 예정

창의력 고갈? 유비소프트의 리메이크 전략

11월 21일, 유비소프트가 어쌔신 크리드 블랙플래그 리메이크를 내년 3월 31일 이전에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우리는 창의적으로 파산했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다"는 신랄한 비판이었다. 이에 대해 한 유저는 "그들의 최근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보면, 차라리 이게 낫다"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왜 하필 블랙플래그부터?

많은 게이머들이 의문을 표하는 부분은 리메이크 순서다. 어쌔신 크리드 1편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첫 번째 게임부터 리메이크했어야 했다. 그게 가장 새 생명을 불어넣을 잠재력이 있다"
- "시리즈 후반부 게임을 리메이크하는 건 노골적인 돈벌이 같다"
- "AC1은 제대로 된 리메이크가 필요하다. 블랙플래그는 그래픽만 업그레이드하면 끝이니까!"

특히 한 유저는 AC1 리메이크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 패스트 트래블 시스템 개선
- 스킵 가능한 컷신과 독백
- AC2 스타일의 퍼즐 시스템 적용
- 후속작의 전투 시스템 도입
- 네메시스 시스템 같은 요소로 단조로움 해결

"AC1은 스킵할 수 없는 컷신과 형편없는 메뉴 디자인 때문에 실제 게임플레이까지 도달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려서 다시 플레이할 엄두가 안 난다"는 토로도 있었다.

블랙플래그에 대한 애정은 여전

비판적인 시각이 많지만, 블랙플래그 자체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뜨겁다. "블랙플래그는 시리즈 최고작 중 하나"라는 평가와 함께 "어쌔신 크리드 역사상 최고의 게임은 사실상 3인칭 배 운전 게임이었고, 우리는 이 사실을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는 재치있는 댓글도 눈에 띈다.

연이은 실패 후 안전한 선택

"수많은 실패작 이후, 유비소프트가 이제 잘 됐던 작품들의 리메이크에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유저는 "베데스다 따라하는 것 같다"며 업계 전반의 리메이크 트렌드를 지적했다.

어쌔신 크리드 블랙플래그 리메이크가 과연 유비소프트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단순한 향수팔이에 그칠지 지켜볼 일이다. 적어도 게이머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유비소프트가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출처: 레딧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