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메이크, 현대 파트 전면 삭제 소식에 팬들 발칵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메이크, 현대 파트 전면 삭제 소식에 팬들 발칵

9월 18일, 또다시 불거진 '현대 파트' 논란

9월 18일 IGN을 통해 보도된 소식에 따르면,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메이크에서 아니무스 밖 현대 시대 파트가 모두 삭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레딧 게이밍 뉴스 커뮤니티에서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팬들의 엇갈린 반응

"현대 파트 삭제 찬성" 의견이 우세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유저들은 현대 파트 삭제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413개 추천)에서는 "현대 파트에 실제로 흥미로운 내용이 나올 때까지는 100% 삭제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인기 댓글에서는 "99%의 플레이어가 삭제를 선호할 내용 때문에 가짜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데스몬드 이후 몰락한 현대 스토리

한편 현대 파트의 쇠락 원인을 분석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좋은 현대 파트는 데스몬드뿐이었고, 3편 이후는 모두 형편없다"는 댓글이 104개의 추천을 받았다.

특히 한 유저는 시리즈의 변화 과정을 상세히 분석했다:

"데스몬드는 원래 블리딩 이펙트를 통해 현대판 알테어가 될 예정이었다. 3편에서 죽을 예정이 아니었다. 유비소프트가 시리즈 창작자와 주요 작가들을 내보내고 개발 중간에 스토리를 다시 썼다. 그래서 주노 스토리라인이 어디로도 가지 못하고 아무도 읽지 않는 만화책에서 끝났다."

이어서 "주노를 죽인 사람이 다름 아닌 데스몬드의 아들인데, 이후 게임에서 이 사건이나 인물이 다시 언급되기나 했나? 전혀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블랙 플래그 현대 파트의 한계

블랙 플래그 특유의 현대 파트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111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공정하게 말하자면, 블랙 플래그의 현대 파트는 그냥 시간 때우기용 콘텐츠였고 캐릭터 약력이나 이스터에그 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 유저는 "에지오 3부작처럼 실제로 현대 파트를 플레이할 수 있다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유비소프트는 꺼져도 된다"며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작위적 논란이라는 회의적 시각

일부 유저들은 이런 논란 자체가 작위적이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클릭을 위한 조작된 분노 같다"거나 "그런 말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건 낚시성 기사다"라는 댓글들이 상당한 지지를 받았다.

한 유저는 "1인칭으로 천천히 걸어다니며 지루한 프랑스인과 대화하는 걸 못한다고? 오, 안 돼!"라며 비꼬는 투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시리즈의 정체성 고민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게임의 리메이크 방향성을 넘어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전체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초기 작품들이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만들어낸 독특한 스토리텔링 구조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게 다수 팬들의 솔직한 반응인 셈이다.

과연 유비소프트가 이런 팬들의 목소리에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블랙 플래그 리메이크가 현대 파트 없이도 충분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gamingnews/comments/1nkif71/stop_removing_the_modern_day_assassins_creed_f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