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새신 크리드 4' 리메이크 최종 확정? 에드워드 성우가 노골적인 힌트 던져

'어새신 크리드 4' 리메이크 최종 확정? 에드워드 성우가 노골적인 힌트 던져

'어새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메이크, 이제 공식 발표만 남았다

유비소프트가 개발 중인 '어새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 리메이크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 주인공 에드워드 켄웨이 역을 맡았던 성우 맷 라이언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를 강하게 암시했기 때문이다.

6월 29일, 맷 라이언은 자신의 SNS 계정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아주 흥분되는 프로젝트에 다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정 단어들은 의도적으로 생략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비소프트의 '비밀 아닌 비밀'

이번 소식은 업계에서 "유비소프트 역사상 가장 유지하지 못한 비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레딧 유저는 "이건 그냥 바로 공식 발표나 다름없다. 빠진 단어들은 너무나 뻔하다"라고 언급했다.

다른 유저는 "옵리비언 리마스터드급의 '최악의 비밀 유지'다"라고 비유했다. 유비소프트는 2022년 이미 "비밀주의를 그만두고 정보 유출에 대해 더 이상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는 일찍부터 피드백을 받아 개발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또한, 약 5만 명에 달하는 직원 규모 때문에 정보 유출이 쉽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다. 한 유저는 "유비소프트의 모든 게임이 다 이렇게 유출되는 최악의 비밀이다. 의도적으로 유출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정말 그런 것 같다"고 언급했다.

팬들의 기대와 우려

'어새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는 2013년 출시된 이후 많은 팬들에게 시리즈 최고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해전 시스템과 바다 한복판에서 부르는 뱃노래(Sea Shanties)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리메이크 소식에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해전 시스템이 원작의 재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최근 작품들에서 보여준 애니메이션 품질 저하가 개선될지 등이 주요 관심사다.

한 팬은 "최근 유비소프트 게임들의 애니메이션 품질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블랙 플래그, 유니티, 신디케이트 시절의 자연스러운 걷기 애니메이션이 발할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유저는 "최신 RPG 시리즈에서 재활용된 애니메이션이 사용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발매일은 언제?

현재로서는 공식 발표와 발매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Gamescom)에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옵리비언 리마스터드처럼 발표와 함께 바로 출시하는 '섀도우 드롭' 방식을 취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리메이크는 '어새신 크리드 섀도우'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되며, 레이 트레이싱 글로벌 일루미네이션(RTGI) 기술이 적용된다면 "절대적 최고봉"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한 가지 특이점은 유비소프트의 첫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점이다. 많은 팬들은 오히려 시리즈의 시초인 '어새신 크리드 1'이 리메이크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어쨌든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황에서, '어새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 리메이크는 이전 작품의 장점은 살리면서 현대적인 그래픽과 시스템을 적용한 모습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맷 라이언의 에드워드 켄웨이 연기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원본 출처: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