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결국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메이크 공식 확정... '현대 파트' 삭제로 팬들 반응 갈려

유비소프트, 결국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메이크 공식 확정... '현대 파트' 삭제로 팬들 반응 갈려

8년 만에 돌아오는 해적 어쌔신

유비소프트가 3월 4일(현지시간) 마침내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리싱크드(Assassin's Creed: Black Flag Resynced)' 개발을 공식 확정했다.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리메이크 루머가 돌았던 작품이 드디어 현실이 된 것이다.

특히 이번 리메이크에서는 기존 현대 파트(데스몬드 마일즈 스토리라인)를 완전히 삭제하고, 대신 에드워드 켄웨이의 과거를 더 깊이 파헤치는 플래시백 시퀀스로 대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대 파트 삭제에 대한 엇갈린 반응

레딧 PC게이밍 커뮤니티에서는 이 소식에 대해 팬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291개 추천)은 "사무실 플래시백 장면들 없애달라고 전해라"였다. 이에 대해 한 유저는 "그런 옵션이 있으면 좋겠지만, 유비소프트가 그렇게 해줄지 의문스럽다"고 답했다.

하지만 모든 팬이 현대 파트 삭제를 반기는 건 아니다. 현대 파트를 좋아하는 일부 팬은 "토글 설정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 그러면 하고 싶은 사람은 하고, 안 하고 싶은 사람은 스킵할 수 있어서 양쪽 불만이 모두 해결될 텐데"라고 제안했다.

데스몬드 마일즈에 대한 향수

특히 시리즈 초기부터 플레이한 올드 팬들은 데스몬드 마일즈 캐릭터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 유저는 "차라리 데스몬드를 죽인 설정을 뒤바꾸고, 우리가 원했던 진짜 현대 어쌔신 스토리를 줬으면 어땠을까"(57개 추천)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유비소프트가 워치독스도 만든 회사인데, 흥미진진한 현대 배경 게임을 만들 능력이 없는 건 아니잖아"라며 동조했다. 또 다른 팬은 "데스몬드가 어쌔신으로 성장하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기억한다. 그런데 3편 엔딩에서 모든 게 망가져버렸지. 그 이후로는 현대 스토리라인을 완전히 포기해버렸어"라고 씁쓸해했다.

리메이크 필요성에 대한 의견 분분

블랙 플래그 리메이크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작년에 플레이해봤는데 아직도 충분히 잘 돌아간다. 차라리 정말로 리마스터가 필요한 오리지널 레인보우 식스 3부작 같은 걸 해달라"(84개 추천)는 반응이 있었다.

반면 "PC 버전 블랙 플래그는 정말 업데이트가 절실하다"(47개 추천)며 리메이크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스컬 앤 본즈 실패에 대한 냉소적 반응

가장 신랄한 반응은 유비소프트의 최근 행보에 대한 냉소였다. 한 유저는 "몇 년간 개발 지옥에 빠져있던 스컬 앤 본즈를 억지로 AAAA급 타이틀이라고 우기며 실망만 안겨준 유비소프트가, 그 실망감을 이용해 돈벌이하려는 리메이크라니. 정말 기대가 안 된다"(54개 추천)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신중한 기대감도 존재

물론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제대로만 만든다면 살 의향이 있다. 이 게임 정말 좋아했거든"(23개 추천)이라는 의견처럼, 원작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 신중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팬들도 있었다.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는 2013년 첫 출시 이후 해적을 소재로 한 독특한 설정과 뛰어난 해전 시스템으로 시리즈 최고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리메이크가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현세대 게이머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pcgaming/comments/1rkrl3m/ubisoft_finally_confirms_assassins_creed_bl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