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터졌다! 유비소프트·락스타의 멀티플레이어 도전과제에 '분노한' 유저들

"제발 멀티플레이어 도전과제 좀 없애줘!" 게이머들의 불만 폭발
어제(7일) 한 레딧 유저가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의 모든 도전과제를 완료했다는 게시물을 올린 후,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서 멀티플레이어 도전과제에 대한 불만이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유비소프트와 락스타(다른 대형 게임사들도 포함될 수 있음)의 이런 짜증나는 멀티플레이어 도전과제는 정말 미치겠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 댓글은 현재 26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싱글플레이어 게임의 '보이지 않는 장벽'
대형 게임사들이 주로 싱글플레이어 중심의 게임에 멀티플레이어 도전과제를 추가하는 관행은 오랫동안 트로피 헌터와 도전과제 수집가들의 불만 요소였다. 특히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의 경우, 게임의 주요 내용은 싱글플레이어 캠페인이지만, 100% 완료를 위해서는 별도의 멀티플레이어 모드에서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구조다.
게이머들이 특히 분노하는 이유는 이러한 멀티플레이어 도전과제가 종종 게임 서버가 닫힌 후에는 달성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오래된 게임들의 온라인 서버가 종료되면서, 해당 게임의 도전과제 100% 달성은 영원히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GTA 4 에피소드는 그나마 다행"
위 댓글의 작성자는 "GTA 4의 'Episodes from Liberty City' 버전에는 적어도 이런 멀티플레이어 도전과제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락스타가 GTA 4의 확장팩 모음집에서는 멀티플레이어 도전과제를 배제했음을 언급한 것으로, 싱글플레이어 게임 완성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산업의 오래된 관행, 변화의 조짐?
흥미로운 점은 최근 몇 년간 이러한 추세에 변화가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더 많은 게임사들이 싱글플레이어와 멀티플레이어 도전과제를 분리하거나, 아예 온라인 요소를 별도의 게임으로 분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CD 프로젝트 레드의 '사이버펑크 2077'은 싱글플레이어 경험에만 초점을 맞춘 도전과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락스타도 'GTA 온라인'을 점차 독립적인 게임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플레이어 친화적인 도전과제 시스템을 향한 목소리
이번 논쟁은 게이머들이 도전과제 시스템에서 플레이어 친화적인 접근 방식을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이 두드러진다:
- 싱글플레이어 게임의 도전과제는 싱글플레이어 모드 내에서 완료 가능해야 한다
- 온라인 서버 종료 후에도 모든 도전과제 달성이 가능해야 한다
- 멀티플레이어 도전과제가 있다면, 이는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야 한다
이러한 목소리가 계속해서 커지면서, 향후 출시되는 게임들에서는 더 플레이어 친화적인 도전과제 시스템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는 2013년 출시된 후에도 여전히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으로, 해적 테마와 항해 시스템으로 시리즈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도전과제 수집가들의 목표 리스트에 오르는 인기 타이틀이다.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