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2, 15년 지나도 여전히 시리즈 최고작?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명작의 가치
8월 9일,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올린 어쌔신 크리드 2에 대한 간단한 질문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 2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과 함께 "AC2는 역대급이다"라는 짧은 코멘트가 전부였지만, 119개의 추천과 101개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게이머들의 공감을 얻었다.
게이머들이 꼽는 시리즈 최고작
댓글들을 살펴보면 어쌔신 크리드 2에 대한 게이머들의 애정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들을 정리해보면:
- "시리즈 최고작. 의심의 여지없이" (33개 추천)
- 블랙 플래그가 해전 시스템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지만, 이 게임을 뛰어넘는 작품은 없었다는 평가
- 그 어떤 후속작도 어쌔신 크리드 2의 완성도에 근접하지 못했다는 의견
- "역사상 최고의 게임 음악 중 하나" (34개 추천)
- 특히 'The Madam' 트랙을 언급하며 사운드트랙의 뛰어남을 강조
- "그야말로 최고봉(Peak)" (38개 추천)
- 간결하지만 강력한 표현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인정
15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 이유
어쌔신 크리드 2가 2009년 출시된 지 벌써 1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게이머들이 시리즈 최고작으로 꼽는 이유는 무엇일까? 커뮤니티 반응을 종합해보면 몇 가지 요인을 찾을 수 있다.
첫째, 완벽한 게임플레이와 스토리텔링의 조화다. 에지오 아우디토레의 성장 서사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서 한 인물의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 장대한 드라마였다. 르네상스 이탈리아라는 배경도 게임의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
둘째, 시리즈의 정체성을 확실히 정립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1편에서 보여준 기본 틀을 바탕으로 모든 요소를 한 단계 발전시켜 어쌔신 크리드만의 독특한 게임플레이를 완성했다.
후속작들과의 비교에서도 우위
흥미롭게도 많은 댓글에서 후속작들과의 비교가 이루어졌다. 특히 블랙 플래그를 언급하며 "해전 시스템은 정말 멋졌지만, 전체적인 완성도에서는 어쌔신 크리드 2를 넘지 못했다"는 평가가 눈에 띈다.
이는 게임 시리즈가 진화하면서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하더라도, 기본기가 탄탄한 작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명작은 시간을 초월한다
이번 레딧 게시물은 비록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됐지만, 게이머들이 진정한 명작에 대해 갖는 일관된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어쌔신 크리드 2가 시리즈 최고작으로 여겨지는 것은, 단순히 향수 때문이 아니라 게임 자체가 갖는 본질적인 완성도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게임 업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가 등장하더라도, 결국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완성도 높은 게임플레이라는 기본기임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원문 보기: https://reddit.com/r/playstation/comments/1mld8cw/what_do_you_think_of_assassins_creed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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