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인 시즌 2 보고 롤 깔았다가 1.3초 만에 삭제한 유저들 급증 중
아케인의 양날의 검, 롤 유입과 탈주 동시 발생
11월 25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한 유저의 트윗이 게임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케인이 너무 좋아서 롤을 다운받았다"는 글과 함께 "1.3초 만에 나갔다"는 멘트가 붙은 이 트윗은 현재 2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레딧 r/Shark_Park 커뮤니티에서도 이 트윗이 공유되면서 3,800개가 넘는 업보트를 받았다. 유저들의 댓글을 보면 아케인과 리그 오브 레전드 사이의 극명한 대조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아케인 vs 롤, 천국과 지옥의 차이?
유저들의 반응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아케인이 리그 오브 레전드에게 하는 일은 마치 포르노가 오버워치에게 하는 것과 같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가 "왜 포르노라고 두 번 말했냐"고 받아치는 등 위트 넘치는 대화가 이어졌다.
또 다른 인기 댓글에서는 "아케인이 이 프랜차이즈를 떠받치고 있는 정도가 2차 대전 병사가 중상을 입은 동료를 적진에서 구해내는 것보다 더 심하다"며 극찬했다. 이에 대한 답글로는 "새턴 V 로켓이 우주비행사들을 달까지 실어나르는 것만큼, 닐 암스트롱이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라는 명언을 남기기 위해서만큼 힘들게 떠받치고 있다"는 더욱 과장된 표현도 등장했다.
롤 복귀의 쓴맛, 경험담들
실제로 아케인을 보고 롤을 시작했다가 후회한 유저들의 경험담도 다수 공유됐다. 한 유저는 "2015년에 아케인이 나왔다면 나도 똑같이 똥덩어리를 먹는 듯한 경험을 했을 텐데, 지금은 내 계정이 먼지만 쌓여가고 있고 내가 디스코드 모드가 될 뻔했다는 걸 상기시켜주는 흔적일 뿐"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유저는 더욱 직설적으로 경험을 전했다: "롤 다운받고 → 매치 참가 → 로비에서 8살짜리가 인종차별 발언 → 완벽한 경험 완료"라며 짧지만 강렬한 첫 인상을 공유했다.
시즌 2도 마찬가지
아케인 시즌 1뿐만 아니라 최근 공개된 시즌 2에 대해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한 유저는 "아케인 시즌 1이 너무 좋아서 시즌 2를 봤는데…" 라며 역시 "1.3초 만에 나갔다"는 같은 반응을 보였다.
라이엇의 딜레마
이러한 반응들은 라이엇 게임즈의 미묘한 딜레마를 보여준다. 아케인이라는 훌륭한 콘텐츠로 브랜드 가치는 높아지지만, 정작 게임 자체의 진입 장벽과 커뮤니티 문화는 신규 유저들을 밀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아케인의 성공이 과연 롤의 실질적인 유저 증가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만 그칠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확실한 건 아케인을 본 많은 사람들이 롤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를 경험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본 레딧 게시물: https://reddit.com/r/Shark_Park/comments/1p2oi5u/league_of_leg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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