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인 배우들은 실제로 롤을 할까? 팬들이 상상한 가상 시나리오가 화제
아케인 배우들의 게임 취향, 팬덤이 그려본 상상 속 모습
지난 12월 5일, 레딧 아케인 커뮤니티에서 흥미로운 질문 하나가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케인 배우들 중 실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는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팬들이 쏟아낸 상상의 시나리오가 꽤나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781개의 추천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팬들은 각 캐릭터의 성격과 배우들의 실제 모습을 토대로 나름의 논리를 펼쳤다.
제이스 역할 배우, 게임 마니아일 확률 99%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의견은 제이스 배우가 확실한 게이머라는 것이었다. 한 팬은 "헨리 카빌이 직접 PC를 조립하고 엄청난 덕후인 것처럼, 제이스 배우도 주말 내내 게임에 빠져 있을 것 같다"며 451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어진 댓글에서는 "헨리 카빌이 실사 제이스를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122개의 추천을 받았고, "망치 제작 장면을 무한 반복 재생할 것 같다"는 농담도 41개의 추천을 얻었다.
에코의 슬픈 표정에서 느껴지는 솔로랭크의 고통
239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더욱 직설적이었다. "에코 얼굴의 슬픔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나?"라는 한 줄 코멘트는 롤 유저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솔로랭크의 고통을 겪어본 게이머라면 누구나 이해할 만한 표현이다.
팬들이 그려낸 상세한 게임 성향 분석
96개의 추천을 받은 한 팬은 마치 실제 인터뷰를 본 것처럼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적극적 게이머들:
- 징크스와 에코: 프로젝트 시작 전부터 롤을 즐겼고, 지금도 실력이 상당함
- 제이스와 케이틀린: 촬영 중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지속. 제이스는 현재 매우 고수 수준(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롤 유저들이라면 다 안다)
의무적 참여자들:
- 실코, 세비카, 의회 멤버들: 촬영을 위해 억지로 플레이
- 바이, 빅토르, 밴더, 멜: 프로젝트 확정 후 한두 번 정도 체험
특별 언급: 에코, 제이스, 징크스는 여가 시간에 함께 게임을 즐긴다는 설정까지 추가됐다.
실코 배우는 게임을 이해하지 못한다?
84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밴더와 징크스만 진짜 게이머고, 실코는 하는 척만 하지만 사실 게임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답글로는 "실코라면 사일러즈만 플레이할 것 같다"는 의견이 26개의 추천을 받았다.
자존심 있는 사람들은 롤을 하지 않는다?
32개의 추천을 받은 신랄한 댓글도 눈에 띄었다. "자존심이 있는 사람들은 롤을 하지 않을 것이다. 불행히도 나는 자존심이 없지만"이라는 자조적인 농담은 롤 유저들의 애증을 그대로 보여줬다.
실코 배우의 가상 인터뷰 답변
마지막으로 26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실코 배우가 인터뷰에서 롤을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라며 거절하는 표정의 짤을 첨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덤의 창의력과 게임에 대한 애정
이번 토론은 단순한 추측을 넘어서 팬들이 얼마나 캐릭터와 배우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각자의 성격과 배경을 토대로 게임 취향까지 상상해내는 창의력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롤 유저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은어와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댓글들은 게임 커뮤니티의 독특한 문화를 잘 보여준다. 솔로랭크의 고통부터 고수가 되는 것의 의미까지, 롤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다.
물론 이는 모두 팬들의 상상일 뿐이지만, 아케인이라는 작품이 게임과 드라마의 경계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허물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출처: https://reddit.com/r/arcane/comments/1pf4tfi/ok_but_who_in_the_actor_au_actually_plays_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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