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26 '리퀴드 글래스' 적용 후 로블록스 아이콘이 달라졌다

애플 iOS 26 '리퀴드 글래스' 적용 후 로블록스 아이콘이 달라졌다

애플 iOS 26 '리퀴드 글래스' 효과로 로블록스 아이콘이 더 입체적으로 변신

애플이 지난 6월 10일 WWDC 2025에서 공개한 iOS 26의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효과가 로블록스 아이콘에도 적용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디자인 변화는 레딧 커뮤니티에서 주목받으며 6월 13일 한 유저가 비교 이미지와 함께 소개했다.

개발자 베타 1 버전에 적용된 리퀴드 글래스는 앱 아이콘에 유리 같은 광택과 입체감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이 효과로 인해 로블록스의 단순했던 평면형 아이콘이 과거 블랙 앤 그레이 버전을 연상시키는 깊이감 있는 디자인으로 변모했다.

![비교 이미지]

게시물에 따르면, 이 디자인 변화는 iOS 26뿐만 아니라 MacOS 26과 iPadOS 26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유저들의 반응

레딧 커뮤니티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확실히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기본적으로는 여전히 같은 디자인이네요. 모든 앱이 화이트/글래스 효과로 보이는 완전 투명 모드와 함께라면 정말 멋져 보일 것 같아요"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 다른 인기 댓글은 아이러니한 상황을 지적했다: "재미있네요. 로블록스가 로고를 평면화했는데, 몇 달 뒤 인기 OS가 다시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다니."

이러한 댓글들을 통해 사용자들이 iOS의 디자인 철학 변화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특히 '플랫 디자인'에서 다시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회귀하는 추세에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애플 디자인 철학의 변화

이번 리퀴드 글래스 도입은 애플이 2013년 iOS 7에서 시작한 플랫 디자인에서 점차 벗어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iOS 7은 당시 조니 아이브의 주도 하에 스큐어모피즘(현실 세계 물체를 모방하는 디자인)에서 단순하고 평면적인 디자인으로 급격히 전환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애플은 점진적으로 입체감과 깊이를 다시 디자인에 도입하고 있다. iOS 15의 심도 효과, iOS 17의 입체 위젯 등을 거쳐 iOS 26에서는 리퀴드 글래스라는 이름으로 더욱 발전된 입체 효과를 선보이고 있다.

다른 앱 아이콘도 변화 예상

로블록스 아이콘의 변화는 iOS 26이 정식 출시되면 거의 모든 앱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부 유저들이 언급한 '완전 투명 모드'가 활성화되면, 앱 아이콘들이 더욱 유리 같은 질감으로 통일되어 iOS의 전반적인 디자인 일관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OS 26은 개발자 베타 1 단계로, 가을쯤 정식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앞으로의 베타 업데이트를 통해 리퀴드 글래스 효과가 어떻게 발전하고 다른 앱 아이콘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디자인 변화는 단순한 시각적 업데이트를 넘어, 디지털 인터페이스 디자인 트렌드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볼 수 있다. 플랫에서 다시 입체로, 그리고 이제는 투명함과 깊이감의 조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디자인 트렌드가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