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AI 후발주자" 소리에… 충격! 애플이 무려 2009년에 이미 AI를 쓰고 있었다

"애플은 AI 후발주자" 소리에… 충격! 애플이 무려 2009년에 이미 AI를 쓰고 있었다

"애플은 AI 후발주자다"라는 인식에 대한 팬들의 반박이 화제

최근 애플의 AI 관련 발표가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애플을 AI 시장의 '후발주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2025년 6월 22일, 레딧에서는 이러한 인식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흥미로운 게시물이 등장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Apple was the last to the AI game(애플이 AI 게임에 가장 늦게 참여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아이폰 iOS 3.0(2009년)에서 이미 AI 기술을 활용한 텍스트 인식 기능을 선보였던 장면을 공유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불과 하루 만에 185개의 추천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일하던 애플의 AI"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댓글들은 애플이 오래전부터 AI 기술을 활용해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 사용자는 "애플은 항상 일반 대중이 그 이름조차 모를 때부터 가능한 한 'AI'를 사용해왔습니다. 항상 미묘하게 배경에서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해왔죠"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사용자는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 같은 애플의 AI 기능이 어떻게 자신의 일상을 혁신적으로 바꿨는지 언급하며 "애플은 하룻밤 사이에 조용히 제 삶을 바꿨습니다. 업무상 많은 문서를 읽고 인용해야 하는데, 이 기능이 정말 큰 도움이 됐죠"라고 전했습니다.

브랜딩 전략으로서의 "애플 인텔리전스"

많은 레딧 이용자들은 애플이 최근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가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AI 마케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경쟁사들이 모든 곳에서 'AI, AI, AI!'를 대대적으로 광고하면서 애플도 대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애플의 AI를 인식하지 못했고, 지금 자신이 더 열등한 제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애플은 행동해야만 했습니다. 안타깝게도요."라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현재의 AI 열풍은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

일부 사용자들은 현재의 AI 열풍, 특히 생성형 AI가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현재 형태의 LLM 스타일 AI는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와 너무 맞지 않아 왜 그들이 이걸 시도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라는 댓글에 많은 사용자가 동의했습니다.

이 사용자는 또한 현재의 소비자용 AI가 "챗봇 여자친구가 필요한 테크 브로들"과 "스스로 무언가를 창조하는 것을 자신의 수준 이하로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며,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돕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AI에 대한 새로운 관점

또 다른 사용자는 현재 기업들이 AI를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지금 AI는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인상을 주고 사용자들 앞에 반짝이는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됩니다(특히 생성형 AI). AI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고, 단지 그 아래에서 조용히 일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FaceID가 그 훌륭한 예죠."

많은 애플 팬들은 애플이 AI 기술을 사용해왔던 다른 사례들도 언급했습니다. 사진 앱의 얼굴 인식, Siri, 예측 텍스트 입력, 배터리 최적화 등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기능들이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동해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애플의 AI 철학: 조용하지만 효과적인

이번 레딧 토론을 통해 애플의 AI 접근 방식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애플은 '인공 지능'이라는 용어를 명시적으로 내세우지 않았을 뿐, 수년간 자사 제품에 AI 기술을 통합해왔습니다.

다만 애플의 철학은 기술 자체를 강조하기보다는, 그 기술이 어떻게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많은 사용자들이 애플의 AI 기능을 인식하지 못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근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AI 기능을 강조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업계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 애플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팬들은 애플이 항상 그래왔듯이, 화려한 마케팅보다는 실질적인 사용자 경험 향상에 더 집중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MacOS/comments/1lhjdvy/applewasthelasttotheaigamemeanwhile_ap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