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게임을 금지당한 아이가 어른이 되어 첫 콘솔을 샀을 때
게임 금지 가정에서 자란 한 유저의 감동적인 첫 콘솔 구매기
지난 1월 9일, 스팀덱 커뮤니티에 한 유저의 특별한 이야기가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어린 시절 게임을 철저히 금지당했던 한 유저가 성인이 되어 드디어 첫 번째 게임기인 스팀덱을 구매했다는 내용이다.
게시글 작성자는 "싱글맘이었던 어머니가 전자기기와 인터넷을 극도로 혐오했기 때문에, 어린 시절 게임은 항상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친구들이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로 게임을 즐기는 동안, 본인은 일주일에 한 시간씩 낡은 아이패드로 10fps짜리 앵그리버드를 플레이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털어놨다.
특히 친구들과 어울릴 때마다 느꼈던 소외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친구들이 게임을 할 때 컨트롤러조차 제대로 잡지 못해서 항상 어색했다"며, "어머니의 '게임은 뇌에 독'이라는 생각이 나의 생각이 되어버렸지만, 실제로는 이런 이야기들과 예술 작품들을 놓치고 있다는 사실이 극도로 슬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직장을 구하고 돈을 모은 후, 드디어 스팀덱 1TB OLED 모델을 구매했다는 것. 그는 "이제 드디어 스포일러를 피하려고 애썼던 모든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며 "지금 정말 행복하고, 이 모든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짜릿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과 조언이 쏟아진 커뮤니티 반응
이 게시글은 9,541개의 추천과 474개의 댓글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유저들은 비슷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공감을 표했다.
비슷한 경험담들 - "그런 식으로 뭔가를 박탈당하면 나중에 기회가 생겼을 때 더욱 푹 빠지게 된다. 이건 항상 역효과가 난다" - "내 친구도 똑같이 겪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아이들에게 스크린 타임을 극도로 제한했는데,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면서 처음으로 무감독 인터넷 접근이 가능해졌다. 첫 6개월간은 완전 난리였다" - "어릴 때 닌텐도, 슈퍼 닌텐도, 게임보이를 모두 가지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게임이 신에게 반한다며 모든 게임기와 게임 잡지를 불통에 던져 태워버렸다. 그래서 지금 어른이 된 후로는 모든 걸 다 가지고 있다"
따뜻한 환영과 조언 커뮤니티는 새로운 멤버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게임 금지 가정이라니!!! 형제여, 드디어 우리 대열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 포털 2는 정말 최고다"라는 댓글이 836개의 추천을 받았다.
실용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 "EmuDeck을 다운로드해서 다양한 콘솔의 롬을 플레이해봐라. 닌텐도 스위치 게임도 할 수 있다" - "수십 년간 쌓인 최고급 게임들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한 번에 하나씩 게임에 집중해서 클리어하는 것을 추천한다.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충분히 기회를 줘봐라"
늦게 시작한 게이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 사연은 단순한 개인적 경험을 넘어서, 게임에 대한 편견과 세대 갈등, 그리고 늦게라도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로 해석되고 있다.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야. 다음은 코카인과 매춘부들이겠네"라는 농담 댓글이 74개의 추천을 받는 등, 커뮤니티는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한 유저는 "스팀덱이 콘솔이 아니라 PC라는 걸 알려주고 싶지만, 결국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즐기는 게 중요하다"며 세심한 배려를 보이기도 했다.
게임에 대한 편견 때문에 오랫동안 소외감을 느꼈던 한 사람이 드디어 자신만의 게임 세계를 갖게 된 이 이야기는, 늦게라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게이머 커뮤니티의 따뜻함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SteamDeck/comments/1q8cl0i/aftergrowingupinanantivideogamehousehol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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