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폭발, 앤디팬츠 게임 AI 아트 사용 논란... 결국 작가가 인정

논란의 게임, 앤디팬츠의 '감춰진 진실' 드러나다

최근 유튜브 인플루언서 앤디팬츠(AndyPants)가 출시한 게임이 AI 아트 사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5월 26일 레딧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 게임을 실제로 구매한 유저가 게임 내 크레딧 화면을 공유하며 "역시 AI 아트였다!"는 폭로가 4,5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공개된 크레딧 화면에는 게임의 아트 에셋 출처가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 Fiverr에서 의뢰한 픽셀 아티스트
• 많이 편집한 AI 생성 픽셀 아트
• AndyPants가 제작한 일러스트레이션

이는 그간 유저들이 의심해온 AI 아트 사용을 개발자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되었습니다.

"출처: 인터넷" 수준의 허술한 크레딧

게임 크레딧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아트 에셋 출처를 단순히 "Fiverr에서 의뢰한 픽셀 아티스트"라고만 표기한 점입니다. 한 유저는 "Fiverr에서 픽셀 아트를 구매하고 웹사이트 이름만 크레딧한 건가요?"라며 비판했고, 이에 다른 유저는 "대학 과제에 출처를 '구글'이라고 적는 것과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출처: 인터넷"이라는 농담성 댓글도 눈에 띄었는데, 한 프랑스 유저는 실제로 자국 TV에서 인터넷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면서 출처를 단지 "인터넷"이라고만 표기했던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무료 사운드 에셋도 문제 있다?

앤디팬츠는 게임의 사운드 이펙트가 freesound.org와 pixabay에서 가져왔으며 "100% 상업적 용도로 무료"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유저들은 이 플랫폼의 에셋들도 개별 크레딧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유저는 Pixabay를 자주 사용하는데, 아이템마다 저작권 표기 요구사항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업적 용도라면 더 엄격한 규정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요"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많이 편집한 AI 생성 픽셀 아트"라는 변명

앤디팬츠는 자신의 게임에서 "많이 편집한 AI 생성 픽셀 아트"를 사용했다고 시인했지만, 이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응은 냉소적이었습니다. 한 유저는 "많이 편집했다 = DEI라는 글자만 추가한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다른 유저는 "'일러스트레이션'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그저 형편없는 포토샵 작업에 불과하다. AI 픽셀 '아트' 위에 국기를 올려놓은 정도"라며 비판했습니다.

"Bluesky에서도 같은 AI 쓰레기 보았다"

SNS 플랫폼 Bluesky에서도 이 게임의 AI 아트가 확인됐다는 목격담도 있었습니다. 한 유저는 "'나는 나를 챗으로, 당신을 울고 있는 워작으로 묘사했다'는 식의 AI 쓰레기"라고 혹평했습니다.

코드도 AI 생성 의혹

일부 유저들은 아트뿐만 아니라 게임 코드도 AI로 생성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구매한 사람들의 보고에 따르면 게임이 버그투성이라고 합니다.

앤디팬츠 게임은 무엇인가?

논란의 중심에 선 앤디팬츠 게임이 생소한 유저들을 위해 한 레딧 이용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사기꾼으로, '자신이 만든' 게임을 홍보했죠. 이 게임에서는 아버지 역할을 맡아 파란 머리의 뚱뚱한 여성들이 경찰을 운영하고 대명사를 착용하지 않으면 무지개 나치에 의해 감옥에 끌려가는 'woke한 경찰 국가'에서 살아남는 내용입니다."

앤디팬츠의 게임은 스팀에서 블랙리스트 처리되었고, 이에 그는 "검열당하고 있다"며 분노했다고 합니다.

예술 창작의 본질적 문제

일부 레딧 이용자들은 이번 논란을 더 근본적인 문제로 연결했습니다. 한 유저는 "파시스트들은 스스로 예술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훔치고 전용합니다. 예술을 만들려면 우선 영혼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유저는 "Novecento Italiano와: 미래주의는 모두 파시스트 운동의 일환으로 설립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예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역사적 사실을, 핵심 문제로는 예술성이 아닌 윤리적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이번 앤디팬츠 게임 논란은 AI 아트의 상업적 사용, 적절한 크레딧 표기, 그리고 게임 개발의 윤리적 측면에 대한 폭넓은 토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문 출처: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