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게임 스튜디오 수장 결국 퇴사... 클라우드 게임에 올인하며 PC·콘솔 게임 사업 후퇴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 수장 결국 퇴사... 클라우드 게임에 올인하며 PC·콘솔 게임 사업 후퇴

아마존, PC·콘솔 게임 개발에서 손 떼나

지난 1월 28일, 블룸버그 뉴스는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의 총책임자 크리스토프 하트만이 회사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전 2K 대표를 역임했던 하트만의 퇴사는 아마존이 PC와 콘솔 게임 개발에서 발을 빼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Luna)'에 집중하겠다는 전략 변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게이머들의 냉담한 반응

이 소식에 대한 레딧 유저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냉담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도미노 피자에서 퇴사해서 피자헛으로 이직한 내 상황과 비슷하네"라며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바닥 수준이다. 한 유저는 "루나가 아직도 서비스 중이었나?"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다른 유저는 "루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혹평했다.

베조스의 야심작, 현실은 냉혹

아마존 CEO의 게임 사업 전략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한 유저는 "CEO는 사람들이 PC를 소유하지 말고 자신에게서 빌려 쓰길 원한다"며 클라우드 게임 중심 전략을 신랄하게 비꼬았다.

실제로 아마존은 지난 몇 년간 게임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했지만 성과는 시원찮았다. '뉴 월드'나 '로스트 아크' 퍼블리싱 등에서 일부 성과를 거뒀지만, 기대에 비해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마지막 희망은 툼레이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아마존이 개발 중인 '툼레이더' 게임이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유저는 "툰레이더가 게임 분야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마지막 발악 같아 보인다"고 평했다.

아마존이 발표한 새로운 툼레이더 게임은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회사의 게임 사업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게임의 험난한 길

하트만의 퇴사는 단순한 인사 이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아마존이 그동안 추진해온 전통적인 게임 개발에서 클라우드 게임으로의 전환이 순탄치 않음을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다.

구글이 스타디아 서비스를 접은 것처럼,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인프라 구축 비용과 게이머들의 습관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아마존이 루나로 게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2K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가진 하트만마저 떠나는 상황에서, 아마존의 게임 사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과연 아마존이 클라우드 게임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구글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을까?

원문: https://reddit.com/r/PS5/comments/1qplyx2/amazon_game_studios_boss_christoph_hartm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