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 경험 0인 개발자가 AI와 함께 만든 워크래프트2급 RTS 게임이 화제

게임 개발 경험 0인 개발자가 AI와 함께 만든 워크래프트2급 RTS 게임이 화제

AI가 게임 개발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게임 개발 경험이 전무한 한 개발자가 AI의 도움만으로 본격적인 RTS 게임을 완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30일 레딧 Claude AI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이 개발자는 '바이브 코딩'이라는 방식으로 워크래프트2에서 영감을 받은 풀스케일 RTS 게임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브 코딩'이란 개발자가 만든 신조어로, 짧은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마다 AI에게 즉석으로 구현을 요청하는 개발 방식을 뜻한다. 개발자는 "강아지 산책을 하거나 주전자가 끓기를 기다리는 20분 남짓한 시간에 아이디어를 던지고 AI에게 개발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200개 이상의 유닛과 9개 진영의 대작

완성된 게임 'Shards of Stone'은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9개의 고유 진영과 200개 이상의 유닛, 70개 이상의 건물, 50개 이상의 스펠이 구현됐다. 지상, 공중, 해상 유닛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3단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완전한 기술 트리도 갖추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기능은 AI 기반 시스템들이다. 실시간으로 게임 상황을 읽고 적응하는 LLM 기반 AI 사령관, 음성 명령 시스템, 그리고 클로드와 ChatGPT가 대전하는 AI 대 AI 관전 모드까지 구현됐다. 개발자는 "V 키를 누르고 말하면 게임이 명령을 실행한다"며 음성 인터페이스도 소개했다.

웹 브라우저에서 즉시 플레이 가능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모바일 터치도 지원한다. 1대1 멀티플레이어, AI 스커미시 모드, 맵 에디터까지 완비되어 있다.

150개 이상의 배경음악과 수천 개의 음성 대사, 수천 개의 스프라이트와 아트워크가 포함되어 있어 완성도 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이다. 플레이어 계정 시스템과 순위표, 통계 추적 기능까지 갖춰져 있다.

레딧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

이 게시물은 114개의 추천을 받으며 76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유저는 "랜딩 페이지에 비디오 쇼케이스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게임의 완성도에 감탄을 표했다.

개발자는 현재 캠페인 모드와 스토리라인, 지형 스프라이트 개선, 유닛 애니메이션, 9개 종족 간의 밸런스 조정 등을 추가 작업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맥, 윈도우, 리눅스용 데스크톱 앱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I 시대의 새로운 게임 개발 패러다임

이 사례는 AI가 게임 개발 진입장벽을 얼마나 낮췄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전문적인 게임 개발 지식 없이도 대화만으로 완전한 게임을 만들어낸 것은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개발자는 Anthropic Claude(Max 플랜), Google Gemini, Suno, ElevenLabs, Turso, Vercel, Cloudflare R2, Tauri 등 다양한 AI 서비스와 개발 도구를 조합해 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게임 개발 경험 제로에서 시작해서 순전히 대화만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개발자의 말처럼, AI는 이제 창작의 새로운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개발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은 https://shardsofstone.com/ 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원문: https://reddit.com/r/ClaudeAI/comments/1s828ad/i_vibecoded_a_full_wc2_inspired_rts_game_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