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포켓몬 게임 데모에 게임프리크 '발칵'... 유저들 "이런 걸 원했다"

AI가 만든 포켓몬 게임 데모에 게임프리크 '발칵'... 유저들 "이런 걸 원했다"

AI가 구현한 꿈의 포켓몬 게임

7월 19일, 레딧 ChatGPT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편의 'AI 포켓몬 게임 데모'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86개의 추천과 175개의 댓글이 달리며, 포켓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데모는 AI 기술을 활용해 1인칭 시점의 고화질 포켓몬 게임을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포켓몬 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몰입감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많은 이들이 "어릴 적 상상했던 바로 그 포켓몬 게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게임프리크에 대한 신랄한 비판 쏟아져

유저들의 반응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게임프리크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이다. 403개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게임프리크와 포켓몬 컴퍼니가 없다면 이런 게임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155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더욱 신랄하다: "게임프리크는 차라리 3DS 게임처럼 보이는 게임을 내놓겠다고 한다."

이에 대한 답글로는 "최선을 다해봐야 닌텐도64 수준"이라는 조롱섞인 반응까지 나왔다.

포켓몬 브랜드의 '안주' 문제 지적

154개 추천을 받은 한 유저는 포켓몬 브랜드의 구조적 문제를 상세히 분석했다:

"포켓몬 브랜드 인지도만으로도 게임이 얼마나 기술적으로 형편없든 상관없이 판매를 이끌어낼 수 있다. 게임프리크와 포켓몬 컴퍼니는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절대적으로 최소한의 노력만 하고도 포켓몬 게임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다."

또 다른 유저는 포켓몬 IP의 복잡한 구조를 설명했다:

  • 게임프리크(게임 개발)
  • 닌텐도(게임 퍼블리싱)
  • 크리처스(상품화)
  • 포켓몬 컴퍼니(마케팅 및 애니메이션)

"이들 회사가 게임프리크를 옥죄며 3년마다 새 게임을 강제로 출시하게 한다. 포켓몬으로 버는 돈의 대부분은 상품 판매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새로운 몬스터는 새로운 인형을 의미하고, 이는 더 많은 판매로 이어진다."

향수를 자극하는 1인칭 포켓몬의 매력

134개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10년 넘게 포켓몬 게임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HD 1인칭 포켓몬 게임을 만든다면 다시 돌아올 것이다. 정말 멋질 것 같다. 내 어린 시절이 현실로 구현되는 느낌이다."

루비 버전 이후 포켓몬을 손에서 놓았다는 한 유저도 "이런 게임이라면 미친 듯이 플레이하겠다"고 호응했다.

"이런 게임은 절대 나오지 않을 것"

하지만 현실적인 시각을 보이는 유저들도 있다. 61개 추천을 받은 댓글은 단호하게 말했다: "이런 모습의 포켓몬 게임은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다."

66개 추천을 받은 한 유저는 개인적인 경험을 토로했다: "이게 바로 내가 닌텐도 포켓몬이 어떻게 생겼을 거라고 생각했던 모습이다. 에뮬레이터로 해봤지만,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이 하는 걸 보고 실망해서 게임보이를 사지 않고 대신 첫 PSP를 샀다.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고, 지금도 이런 게임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게임프리크에게 던지는 도전장

20개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게임프리크를 향한 직설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이건 게임프리크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들어야 한다."

AI 기술로 구현된 이 데모 영상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포켓몬 팬들이 오랫동안 갈망해온 '진짜 포켓몬 게임'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과연 게임프리크는 이런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까?

출처: 레딧 원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