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게임 없는 게 없다고? 개발자들 AI 남용 논란에 게이머들 발칵
'2022년 이후 좋은 게임은 모두 AI가 만들었다'는 어이없는 주장
지난 2월 6일 레딧에서 AI 게임 개발을 옹호하는 한 유저의 발언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유저는 "어떤 좋은 비디오 게임이 AI로 만들어지지 않았는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2022년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게임이 AI를 활용하고 있어 AI 없는 좋은 게임을 찾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은 208개의 업보트와 61개의 댓글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댓글 반응은 대부분 비판적이었다.
게이머들의 신랄한 반박
AI 혁명 시기에 대한 의문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82개 업보트)은 "2022년을 AI 혁명이라고 부르는 게 웃기다. 그때는 태아 상태였지, 유아기도 아니었다"며 원글 작성자의 주장을 조롱했다. 이에 대한 답글로는 "윌 스미스가 스파게티 먹는 영상이 그 이후 AI가 만든 모든 것보다 나았다"는 댓글이 24개의 업보트를 받으며 AI 기술 발전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실제 AI 게임 사례의 부족
한 유저는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AI 게임 예시는 무지개 나치와 10세 폴댄서가 나오는 그 극우 게임뿐이다. 모두가 끔찍하고 도덕적으로 혐오스럽다고 했던 그 게임 말이다"라며 25개의 업보트를 받았다. 이는 AI로 만든 게임의 품질과 윤리적 문제를 동시에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용어 혼동에 대한 지적
30개의 업보트를 받은 댓글은 "AI 브로들이 또 생성형 AI와 다른 도구들(일부는 어떤 이유인지 AI로 리브랜딩됨)을 혼동하고 있는 건가?"라며 AI 옹호자들이 기존 개발 도구와 최신 생성형 AI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발자 관점에서의 현실적 조언
게임 개발에 대한 이해를 보여준 댓글(24개 업보트)은 보다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AI 에셋이 생성되더라도, 여전히 인간이 방향을 정하고 스타일을 조정하며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 더 흥미로운 질문은 'AI 에이전트'가 게임 개발에 어떻게 활용될지다. 퀘스트 로그 관리, 설정에 맞는 NPC 대화 생성, 빌드 테스트를 위한 자동 플레이 등 말이다."
이 댓글은 AI가 게임 개발의 보조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인간 개발자의 창의성과 판단이 여전히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AI 과대포장에 대한 우려
이번 논란은 게임 업계에서 AI 기술이 과대포장되고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다. 실제로는 기존 개발 도구의 발전이나 부분적 AI 활용을 마치 전면적인 AI 혁명인 양 포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게이머들은 AI 기술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과도한 AI 의존이나 AI 기술에 대한 맹신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게임의 창의성과 완성도는 여전히 인간 개발자의 몫이라는 점에서 의견이 모아졌다.
게임 업계의 AI 활용은 분명 증가하고 있지만, '모든 좋은 게임이 AI 덕분'이라는 극단적 주장은 현실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오히려 AI는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되되, 게임의 본질적 가치는 여전히 인간의 창의성에서 나온다는 게 게이머들의 일반적 시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링크: https://reddit.com/r/ShitAIBrosSay/comments/1qx3bxn/what_good_video_game_isnt_ai_gene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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