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AI 게임 개발기: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게임 프로젝트, 결국 성공할까?

코딩 없이 AI로 게임 만들기, 그것도 아이들과 함께
한 아버지가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AI를 활용해 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레딧 사용자 '아버지 개발자'는 지난 주말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의 5일차 진행 상황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방식이 아닌, AI 툴과 노코드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는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니'와 AI 음악 생성 도구 '수노(Suno)', 음성 합성 AI '일레븐랩스(ElevenLabs)', 그리고 비주얼 프로그래밍 툴 '버블(Bubble)'을 조합해 사용하고 있다. 이미지 편집에는 '캔바(Canva)'를 활용했다고 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그는 전리품(루트) 시스템과 보스전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5일 만에 게임의 핵심 시스템들이 갖춰지고 있는 셈이다.
아이들의 학습 동기까지 자극하는 일석이조 효과
이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교육적 측면에서의 효과다. 개발자 아버지는 "아이들이 이제 객관식 문제를 정말 좋아한다"며 웃음 이모티콘과 함께 글을 마무리했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학습 요소를 포함시킴으로써, 아이들은 게임을 즐기면서도 지식을 습득하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적 경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의 반응: "AI와 노코드의 결합이 게임 개발의 미래"
이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많은 사용자들이 코딩 없이도 게임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 사용자는 "이런 방식이 게임 개발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이라며, "특히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로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AI와 노코드 플랫폼의 결합이 미래 게임 개발의 한 축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게임 업계에서는 AI 기반 개발 도구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소규모 팀이나 개인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디 게임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통적인 게임 개발은 프로그래밍, 그래픽 디자인, 사운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러한 AI 기반 도구들의 등장으로 인해, 기술적 배경이 없는 사람들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의견이 나뉜다. 일부는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전문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버지와 아이들의 프로젝트는 AI와 노코드 도구가 어떻게 창의적인 가족 활동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그리고 최종적으로 어떤 게임이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