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광고의 충격적인 실상, 성폭력 연상시키는 게임 광고가 버젓이 등장
AI 게임 광고, 선정성을 넘어 범죄를 부추기나
12월 8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한 AI 게임 광고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가 된 광고는 악마 캐릭터가 감금된 여성들을 상대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성폭력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광고를 처음 공개한 유저는 "이런 걸 좋아한다고 해도, 어떻게 이런 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두 이미지 사이에서 악마와 여성 캐릭터들이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AI가 만든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일관성조차 없다는 것이다.
"역겨운 성폭행 광고를 보게 돼서 정말 좋다"
커뮤니티 반응은 분노 일색이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159개 좋아요)은 "유저가 악마 역할을 하면서 성폭행을 저지른다는 걸 암시하는 게 정말 역겹다"며 "AI가 적극적으로 사람들의 행동에 기여하고 역겨운 포식자들의 환상을 부추긴다는 게 혐오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수치심을 되찾아야 한다. 이건 여러 면에서 역겨운 일이다"라는 댓글이 97개의 공감을 얻었고, "성폭행을 부추기는 역겨운 광고를 보게 돼서 정말 좋다… 정말 썩었다"는 댓글도 59개의 지지를 받았다.
"이런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은 양말에 자물쇠를 넣어서 맞아야 한다"
일부 유저들은 더욱 직설적인 표현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이런 타입의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사람은 양말에 자물쇠를 넣어서 맞아야 한다"는 댓글이 34개의 공감을 받았고, "역겹다. 그냥 역겨울 뿐이다"라는 간단명료한 댓글도 39개의 지지를 얻었다.
흥미롭게도 한 유저는 광고 자체의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기도 했다. "저 감옥 철창 간격이 너무 넓어서, 쉽게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댓글이 27개의 공감을 받았다. 이는 해당 광고가 선정성만 추구하고 기본적인 설정조차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수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업계
한 유저는 이런 현상의 원인을 날카롭게 짚어냈다. "이런 게 돈을 쓰는 사람들의 주요 사용 사례니까, 당연히 회사들이 이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며 시장 경제의 논리를 설명했다. 실제로 성인 콘텐츠는 AI 서비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유저는 "AI 아트는 제쳐두고 성폭행 요소에 대해 얘기해보자"며 콘텐츠 자체의 문제점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단순히 AI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활용한 콘텐츠의 방향성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AI 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윤리 딜레마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런 논란은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기술 자체는 중립적이지만, 이를 활용하는 방식에 따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진다. 특히 성인 콘텐츠 분야에서 AI 활용이 급증하면서, 윤리적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게임 광고 하나를 넘어서, AI 시대에 우리가 직면한 새로운 도덕적 과제를 보여준다.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윤리적 기준과 사회적 합의는 여전히 뒤처져 있는 현실이다.
과연 우리는 이런 콘텐츠들을 어디까지 용인해야 할까? 그리고 AI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이는 기술 업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다.
출처: https://reddit.com/r/antiai/comments/1phlv2o/shitty_gooner_game_ai_ad_they_couldnt_even_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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