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스에서 발견된 AI 보드게임, 유저들 경악 "가족과 함께하는 욕설 배틀?"
AI가 만든 보드게임의 충격적인 현실
3월 12일, 레딧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유명 잡화점 체인인 스펜서스(Spencer's)에서 발견된 AI 제작 보드게임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이게 대체 뭐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문제의 게임은 'Go Fuck Yourself'라는 제목으로, 기본적으로 성인용 고피쉬(Go Fish) 게임이다. 하지만 정작 패키지 디자인은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10분이면 지루해지는 게임에 이 돈을?"
실제로 이 게임을 해본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 네티즌은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해봤는데, 카드 종류가 4-5가지밖에 없어서 10분 만에 지루해졌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유저는 "술 몇 잔 마신 상태라면 그나마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게임의 가격 대비 퀄리티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고피쉬랑 똑같이 지루한데 돈만 훨씬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스펜서스의 AI 상품 러시, "크리스마스 이후 더 심해져"
네티즌들은 스펜서스가 최근 AI 생성 상품을 대거 들여오고 있다고 증언했다. "크리스마스 이후로 스펜서스에 AI로 만든 물건들이 훨씬 많아졌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스펜서스는 원래 성인용 장난감과 기념품을 파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 유저는 "거기엔 싸구려 딜도랑 캔디 끈팬티 같은 게 널려있는 곳이라 뭐든 팔 수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AI 아트의 독특한 '냄새'
게이머들은 이런 AI 생성 이미지의 특징적인 느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항상 특정한 느낌이 있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의견에 대해, 다른 유저가 "다이어트 닥터 픽사?"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패키지 이미지를 보면 18세 이상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포함된 가족이 서로 욕설을 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 AI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몰락하지 않는 스펜서스의 비밀
흥미롭게도 한 유저는 "경제 불황 중에도 스펜서스와 핫토픽은 절대 문 닫지 않는 것 같다"고 관찰했다. 이에 대해 다른 네티즌이 "스펜서스는 스피릿 할로윈을 소유하고 있어서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AI 시대의 새로운 '슬롭'
이번 사건은 AI가 생성한 저품질 콘텐츠, 일명 'AI 슬롭(AI slop)'의 실물 버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치 "가짜 모바일 게임 광고처럼 광고와 실제 게임이 완전히 다른" 상황과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런 AI 생성 상품들이 앞으로 더 많이 등장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게임 업계에서도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품질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_원문: https://reddit.com/r/mildlyinfuriating/comments/1rrcc0e/thisaiboardgameifoundat_spencer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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