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컴뱃 개발사도 게임 종료 막는 법안 반대 명단에... 충격

에이스 컴뱃 개발사도 게임 종료 막는 법안 반대 명단에... 충격

"스탑 킬링 게임" 법안에 반대하는 게임사들 명단이 공개되었다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 종료를 막는 "스탑 킬링 게임" 법안에 반대하는 게임사 명단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8일 레딧의 에이스 컴뱃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은 "반다이 남코가 이 목록에 있는 것이 놀랍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되었다.

이 게시물에는 "스탑 킬링 게임" 캠페인에 맞서 로비 활동을 한 회사들의 목록이 담긴 트윗 스크린샷이 첨부되었다. 목록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EA, 에픽 게임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라이엇 게임즈, 세가, 소니, 스퀘어 에닉스, 유비소프트 등 업계 대형 게임사들과 함께 반다이 남코의 로고도 포함되어 있었다.

유저들의 혼란과 의견

게시물 작성자는 "반다이 남코는 주로 싱글플레이어 스토리 게임을 만들고, 90년대 전성기 이후 판매량이 떨어졌다"며, "라이브 서비스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 이 법안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을 것 같은데 왜 반대 명단에 있는지 의아하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를 기억하나요? 아마도 에이스 컴뱃 8에 비슷한 요소를 넣으려 했을 수도 있겠네요." (193 upvotes)
  • "맞아요, 그 게임이 부분적으로 F2P였다는 걸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 (43 upvotes)
  • "반다이 남코는 2010년대 중반에 F2P 게임들을 실험했고, 다 끝나자 모두 서비스를 종료했죠.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와 철권 레볼루션이 그 중 두 가지였고, 다른 것들도 몇 개 있었어요." (82 upvotes)
  • "인피니티에서 접근 권한을 막아버렸을 때 정말 실망했어요. 최소한 캠페인은 접근 가능하게 해뒀으면 좋았을 텐데." (24 upvotes)
  • "반다이 남코는 항상 일본판 EA 같은 느낌이었어요." (23 upvotes)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

한 유저(84 upvotes)는 이 명단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이미지는 사실 '비디오 게임 유럽(Video Games Europe)'의 회원사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단체는 유럽 지역에서 게임 산업의 이익을 위해 로비 활동을 하고 있어요. VGE가 공개적으로 이 운동에 반대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목록의 모든 회사가 적극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이 유저는 VGE의 공식 웹사이트 링크도 첨부하며, "하지만 대기업들에게 소프트웨어 배포, 라이센싱 등에 관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이기 때문에 반대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다소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스탑 킬링 게임" 캠페인이란?

"스탑 킬링 게임" 캠페인은 게임 회사들이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일방적으로 종료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적 규제를 요구하는 운동이다. 이 캠페인은 게임 보존과 소비자 권리 보호를 주장하며, 특히 유료 게임이 서비스 종료 후 완전히 플레이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게임 업계는 이러한 규제가 비즈니스 모델에 큰 영향을 미치고, 기술적으로도 어려운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게임 서비스 종료, 계속되는 논쟁

게임 서비스 종료 문제는 디지털 시대에 소비자 권리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사이의 균형에 관한 중요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수많은 유저들이 시간과 돈을 투자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어느 날 갑자기 플레이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불만을 안겨주고 있다.

반다이 남코는 과거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 철권 레볼루션 등 여러 F2P 게임을 운영했다가 종료한 전력이 있어, 이 회사가 "스탑 킬링 게임" 캠페인에 반대하는 데 참여했다는 정보가 팬들 사이에서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게임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의 권리와 기업의 이익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원문 레딧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