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KO vs 마블 토큰, 두 격투게임 베타 비교해보니 '이쪽이 더 재밌더라'
라이엇의 2XKO와 마블 토큰, 두 격투게임을 직접 비교해본 유저의 솔직한 후기
9월 10일, 레딧에 올라온 한 게이머의 후기가 격투게임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운 좋게도 마블 토큰 베타와 2XKO 클로즈드 베타에 모두 참여할 수 있었던 이 유저는, 두 게임을 수십 시간씩 플레이한 후 자신의 솔직한 비교 평가를 공개했다.
2XKO에 손을 들어준 이유
원작자는 "두 게임 모두 환상적이고, 진입 장벽이 낮으면서도 깊이가 있다"고 평가했지만, 최종적으로는 2XKO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 캐릭터의 다양성: "2XKO가 더 다양한 캐릭터 로스터를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각 캐릭터들이 서로 더 차별화되어 있어"
- 마블 토큰의 아쉬움: "마블 토큰은 일부 캐릭터들이 너무 비슷하게 느껴진다. 드래곤볼 파이터즈가 가졌던 문제와 같은 이슈"
- 최적화: "6년 된 내 노트북에서도 놀랍도록 잘 돌아간다"
다리우스와 야스오 조합에 반한 플레이어
특히 이 유저는 다리우스와 야스오 조합에 푹 빠져있다고 고백했다. "다리우스는 강력하고 묵직한 느낌이 제대로 살아있어서 던전 앤 파이터 듀얼의 랜서가 생각났고, 야스오는 빠르고 테크니컬해서 요네가 나와서 형제 듀오를 완성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려
2XKO 지지 의견들:
- [+46 추천] "2XKO의 게임플레이에는 정말 소스가 많이 들어있어. 굉장히 오픈된 느낌이고 웃길 정도로 사기적인 것들이 있어서 좋다. 예전 UMVC3 시절에 연구실에서 실험하던 그 느낌이 든다"
- 많은 유저들이 2XKO의 자유로운 플레이 스타일과 깊이 있는 시스템을 높이 평가
마블 토큰 옹호 의견들:
- 균형잡힌 시각: "토큰은 아직 흥미로운 메타를 개발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어. 캐릭터들이 같다고 느끼는 건 아직 사람들이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어"
- 일부 유저들은 마블 토큰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
기대감 표시:
- [+31 추천] "라이즈 나오는 거 정말 기다려지는데, 개발팀이 어떻게 만들지 정말 궁금해"
두 게임 모두 기대작으로 인정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댓글은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비판하기보다는 두 게임 모두의 잠재력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한 유저는 "토큰도 정말 기대되지만, 지금 당장 플레이할 수 있는 건 2XKO니까 이걸 즐기고 있어!"라며 현실적인 관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격투게임 르네상스의 신호탄
이번 비교 후기는 현재 격투게임 장르가 얼마나 다양하고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라이엇의 2XKO와 마블 토큰 모두 기존 격투게임의 틀을 깨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각자만의 독특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결국 어떤 게임이 더 좋은지는 개인 취향의 문제일 수 있지만, 격투게임 팬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출처: 레딧 게시물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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